지현우, 친모 이일화 남편 박상원 양자되나? 고윤과 격돌 (미녀와 순정남)[어제TV]

유경상 2024. 7. 2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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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이 이복형 박상원의 양자가 되길 바라며 지현우와 더 충돌했다.

7월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5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공진단(고윤 분)은 이복형 공진택(박상원 분)의 양자가 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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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고윤이 이복형 박상원의 양자가 되길 바라며 지현우와 더 충돌했다.

7월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5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공진단(고윤 분)은 이복형 공진택(박상원 분)의 양자가 되길 바랐다.

공진택(박상원 분)은 사랑하는 아내 장수연(이일화 분)이 자신과 결혼 전에 아들 고필승(지현우 분)을 낳아 버렸다는데 크게 실망했다. 공진택은 고필승을 해고하겠다는 이복동생 공진단의 뜻을 말리지 않았고, 고필승을 옹호하는 제작진이 시위까지 벌이며 일이 커지자 다시 드라마 촬영을 재개시켰다.

하지만 공진택은 아내 장수연을 고고엔터 대표 자리에서 해임했고, 공진단이 임시 대표가 됐다. 공진단은 드라마 제작진이 모두 자신이 아닌 고필승만을 따르자 질투 폭발했다. 장수연은 공진택에게 “고고엔터만 남겨 달라고 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항의했다.

공진택은 “당신 아들 옆에 끼고 있고 싶어서? 대놓고 매일 보려고? 미안하지만 안 되겠다. 나는 그 꼴 못 본다. 그 드라마만 끝나면 고고엔터 폐업시킬 거다. 이혼할 준비해라”고 엄포를 놨다. 장수연은 “내가 이대로 물러날 거 같냐. 당신 계속 이러면 절대 당신 조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성냈다.

그런 부모의 싸움을 공마리(한수아 분)가 목격하며 경기를 일으켰다. 공마리는 “싸우지 마라”고 외치며 “나 이제 여기서 안 살 거다. 아빠랑 안 살 거다. 머리 다쳤지만 뭐가 나쁜지 안다. 처음에는 엄마가 나빴지만 지금은 아빠가 나쁘다. 나 28살이다. 내 인생 선택할 수 있다. 엄마랑 살 거”라고 가출을 감행하려 했지만 공진택이 막았다.

그런 공진택에게 고모 공대숙(정재순 분)은 “여자 하나 잘못 들어와서 이게 뭐냐. 너 이혼하고 나면 마리는 어쩔 셈이냐. 마리는 지능이 12살이다. 네가 마리 끔찍하게 예뻐하는 건 알지만 마리는 엄마에게 보내는 게 맞다. 마리 떠나면 네 옆에 누가 있냐. 새 장가가서 새로 시작하기도 어렵고. 언제 애 낳고 언제 키우냐. 그래서 말인데 진단이를 양자로 들이면 어떠냐”고 입양을 제안했다.

공대숙은 “진단이는 다른 것 다 좋은데 첩의 자식이라는 게 늘 걸렸다. 그래도 공씨 집안 자식이다. 이번 기회에 네 양자가 되면 우리 집안이 반듯하게 설 거”라고 주장했다. 홍애교(김혜선 분)는 아들 공진단에게 “네가 그룹 주인이 된다는 뜻이다. 널 양자 삼겠다는 건 너한테 다 주겠다는 거다. 고모는 천재다. 너무 지혜로운 분”이라고 반색했다.

고필승은 아버지가 다른 동생 공마리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병문안을 가려다가 공진택에게 쫓겨났지만 정작 공마리가 고필승을 찾자 마지못해 허락했다. 그런 고필승을 목격한 공진단이 분노하며 두 남자의 대립각에서 이날 방송이 끝났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고필승의 드라마가 대박이 나자 생각을 바꾸기 시작하는 공진택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진택이 결국 아내 장수연의 혼외자인 고필승을 받아들이게 될 것인지 궁금한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후 “공회장이 필승이 양자 삼았으면”, “마리에게는 필승이 오빠가 필요하다” 등 반응으로 극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KBS 2TV ‘미녀와 순정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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