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바르셀로나, 결국 팬들이 나섰다…스페인 초신성 영입 위해 SNS로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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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팬들이 니코 윌리엄스 영입을 위해 돈을 냈다.
영국 '베인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구단의 재정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몇몇 바르셀로나 팬들이 윌리엄스 영입을 위해 돈을 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베인 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공식 SNS에 올린 영상에 팬들이 "윌리엄스의 이적 비용을 돕기 위해"라며 후원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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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팬들이 니코 윌리엄스 영입을 위해 돈을 냈다.
영국 '베인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구단의 재정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몇몇 바르셀로나 팬들이 윌리엄스 영입을 위해 돈을 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아틀레틱 클루브에서 성장한 공격수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플레이에 능하다.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다.
윌리엄스는 2020-21시즌을 아푿고 아틀레틱 클루브 B팀으로 승격했고, 빠르게 1군 무대까지 올라갔다. 그는 프로 데뷔 첫 시즌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21-22시즌 40경기 3골 1도움을 만들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2022-23시즌부터 윌리엄스의 잠재력이 제대로 폭발했다. 그는 43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윌리엄스 활약에 힘입어 아틀레틱 클루브는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윌리엄스는 37경기 8골 19도움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만 14개의 도움을 생산하며 리그 도움 2위에 올랐다. 이번 유로 2024에서도 2골 1도움으로 스페인의 우승에 기여했다.
윌리엄스를 여러 빅클럽이 노리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첼시, 리버풀,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엔 바르셀로나 입단이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윌리엄스가 바르셀로나 데쿠 단장을 만났다. 사라고사에서 대면 미팅이 이뤄졌다.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에게 개인 조건에 합의하자고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돈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수년간 재정 문제를 겪고 있다. 아틀레틱 클루브는 윌리엄스의 바이아웃을 5,800만 유로(약 878억 원)로 설정했다. 굳이 바르셀로나에 싸게 매각할 이유가 없다.
결국 바르셀로나 팬들이 나섰다. '베인 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공식 SNS에 올린 영상에 팬들이 "윌리엄스의 이적 비용을 돕기 위해"라며 후원금을 보냈다.
물론 윌리엄스의 이적료를 충당할 정도로 큰 금액이 모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매체는 "팬들의 기부금이 바르셀로나 영입을 성사시키기에 충분한 금액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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