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우에 교량 붕괴...12명 사망·31명 실종
[앵커]
중국에서도 폭우 피해가 상당합니다.
산시성의 고속도로 교량이 무너지면서 12명이 숨지고 31명이 실종됐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북동쪽인 산시성 상뤄시의 단닝고속도로입니다.
한쪽 방향 차선이 마치 두부처럼 뚝 잘려나갔습니다.
일부는 사다리처럼 걸쳤고 나머지는 강물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현지시각 19일 저녁 8시 40분쯤 전장 360여m 교량 중 40m 구간이 무너졌습니다.
승용차 17대와 트럭 8대가 추락한 뒤 강물에 휩쓸리면서 10여 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일단 홍수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부실시공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고 보고를 받은 뒤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소방당국은 지역 주민들까지 동원해 900여 명을 출동시켰고 차량 90대, 보트 20대, 무인기 41대를 가동했습니다.
장궈칭 부총리가 사고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있지만 좀처럼 진척이 없습니다.
이번 폭우로 산시성과 쓰촨성, 장쑤성, 산둥성, 허난성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같은 산시성의 바오지시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고
또 남서부 쓰촨성의 야안시에서도 폭우로 주민 약 30명이 사라졌고 주택 40채가량이 파괴됐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전주영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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