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이별 계획? 그런거 없다...'1023억' 역대급 '주급 도둑' 매각은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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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마운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운트는 맨유로 이적할 당시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4,100만 원)의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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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메이슨 마운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지 않을 예정이다.
마운트는 첼시 성골 유스 출신이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중용 하에 2019-20시즌부터 4년간 첼시에서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기도 하면서 총 195경기에 출장해 33골 3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잦은 사령탑 교체와 부상 여파로 인해 지난 시즌은 24경기에서 3골 2도움에 그쳤다.
반등을 목표한 마운트.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행을 결정하며 관심을 모았다. 맨유는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마운트를 올 시즌 첫 번째 영입생으로 선택했다.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23억)라는 거금을 들였고, 2022-23시즌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달았던 등번호 7번까지 맡기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운트도 프리시즌 동안 맨유에서 적응을 마쳤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PL) 개막 후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마운트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고, 잦은 부상이 반복됐다. 11월 루턴 타운전 이후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재활에 전념했고, 4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리버풀과의 FA컵 8강전에서 복귀했다. 이후 브렌트포드전에서 첫 골을 신고했지만, 이 골은 마운트의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 됐다.
시즌 막바지에도 또 부상으로 결장했다. 마운트는 리그 마지막 3경기에 모두 나서지 않았고, FA컵 결승전에서는 교체로 단 1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맨유에서의 첫 시즌 마운트는 리그 14경기 중 선발 5회에 불과했고, 출전 시간은 '512분'이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8시간 32분이다.
역대급 '주급 도둑' 오명까지 피할 수 없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운트는 맨유로 이적할 당시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4,100만 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를 적용하면 그가 프리미어리그 512분을 뛰면서 1분당 약 25,390파운드(약 4,400만 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 여름 맨유가 그를 내보내려 한다는 소문이 나왔다. 영국 'HITC'는 “맨유는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마운트를 매각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여름에 마운트와 안토니 등 이적 대상으로 언급된 특정 선수들을 내보낼 가능성을 말했다. 아스톤 빌라,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마운트는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남을 계획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맨유는 보도되는 소식과 달리 현재 마운트를 팔 계획이 없다. 마운트 또한 좋지 않았던 첫 시즌 이후 맨유에만 집중했다. 이번 시즌에는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됐다. 맨유와 이별할 계획은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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