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 예비신부와 ‘아형’서 비밀 사내연애? 몰랐던 멤버들 배신감[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11월 결혼을 앞둔 버즈 민경훈의 러브스토리에 멤버들이 배신감을 토로했다.

7월 2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43회에서는 사이판으로 해외 수학여행을 떠난 형님들의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콜라 캔 세우기 게임을 통해 형님들을 두 팀으로 나뉘어졌다. 민경훈, 이수근, 김영철, 김희철은 사륜 구동차를 타고 전망대와 숨겨진 해변에 갈 수 있는 정글 투어를, 강호동, 서장훈, 이진호, 신동은 사이판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 그로토 동굴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바비큐 파티까지 즐길 수 있는 동굴 투어를 가게 됐다.

정글 팀 김희철은 본격 투어를 나서며 사이판의 아름다운 경치에 "사이판은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일주일 있으면 너무 행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철 형은 그런 경험 못 할 것 아니냐"고 깨알같이 놀리더니 "경훈이도 장가 안 갈 것 같다"고 짐작했는데. 옆에 있던 이수근은 "경훈이 갑자기 가, 이런 애들이"라며 촉을 발휘하고 예언해 아직 결혼 발표 전이었던 민경훈이 동공지진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이판에 완전히 빠진 김희철은 사이판을 자신의 미래의 신혼여행지로 낙점했다. 김희철은 전망대에 오르며 카메라를 향해 "내 미래의 와이프에게. 지금 너랑 신혼여행을 사이판으로 미리 와봤어. 얼른 같이 오자"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김영철 또한 "나도 사이판으로 신혼여행을 올까 해. 같이 오자"라며 미래를 기약하는 가운데 진짜 예비신랑 민경훈은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굴 팀은 사파이어색 바다에서 즐겁게 스노클링을 즐긴 뒤 바비큐를 먹으러 갔다. 이때 물에서 나와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이진호를 보고 모두의 웃음이 터졌다. 젖은 바지가 내려가 이진호의 엉덩이가 고스란히 노출된 것. 이진호의 엉덩이는 모자이크 처리됐다.

팀별 투어를 마치고 숙소 수영장에 모인 형님들은 다함께 물놀이를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아쿠아 줌바 선생님으로 스케줄상 여행에 함께하지 못했던 이상민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형님들을 놀래켜주기 위해 김희철이 단체 사진을 찍어 보내도 '읽씹'을 했다고. 이수근은 여행 3일째에 온 이상민을 "결국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라고 놀리면서도 반겼다. 형님들은 이상민과 즐겁게 물놀이 게임을 즐겼다.

이후 예고편에서는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뒤, 민경훈의 결혼 발표 후의 모습이 공개됐다. 민경훈은 "언제부터 만났냐", "고백은 누가 먼저했냐"는 질문이 쏟아지자 "바로 보내기 아쉬워서 간단히 어묵탕같은 거(를 먹자고 했었다)"고 러브스토리를 풀었고 이수근은 "우리랑 10분도 안 있다가 가놓고서 어묵탕을 먹어?"라며 장난스레 배신감을 표출했다.

형님들은 민경훈의 예비신부가 방송 관계자로 알려진 만큼 "PD님이냐, 작가님이냐", "이 자리에 계시냐"고 물었고 "이 자리에…"라고 운을 뗀 민경훈은 "괜찮아. 들어와"라며 제작진들 사이에서 누군가를 찾았다. 다음주 밝혀질 민경훈의 사내 결혼 비하인드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