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회하는 영국, EU와 '정기' 회담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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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4년 만에 EU와 관계 재건을 위한 '정기' 회담을 열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간) 케어 스타머 영국 정부가 양측 관계 재건을 꾀하고 있다면서 영국과 EU의 정치인과 각료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회담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U, 비EU 유럽 국가 정상들의 모임인 EPC에서 스타머는 브렉시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EU와 관계 정상화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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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4년 만에 EU와 관계 재건을 위한 '정기' 회담을 열기로 했다. 브렉시트는 잘못된 것이라는 여론이 과반을 넘으면서 EU와 관계 재건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간) 케어 스타머 영국 정부가 양측 관계 재건을 꾀하고 있다면서 영국과 EU의 정치인과 각료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회담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브렉시트 협상 이후 최대 규모 회담이 될 전망이다.
스타머 총리의 EU 특임대사 닉 토머스-사이먼즈는 영국이 "가능한 한 빨리 구조화된 대화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회성 대화가 아닌 정기적으로 일정이 잡혀 있는 구조화된 대화를 통해 안보부터 통상, 이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에 관해 영국과 EU가 긴밀한 유대를 재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재계가 원하는 것은 낮은 무역 장벽"이람고 말해 EU와 관계 재건을 위한 대화는 브렉시트 이후의 무역 장벽을 무너뜨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했다.
스타머 총리는 지난주 44개국 유럽 정상들을 유럽정치공동체(EPC) 모임에 초청했다. EU, 비EU 유럽 국가 정상들의 모임인 EPC에서 스타머는 브렉시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EU와 관계 정상화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2020년 1월 31일 EU를 탈퇴한 영국은 유럽 이민 제한에서는 일부 성공했지만 최대 교역 상대인 EU 시장 접근이 까다로워지면서 경제가 쑥밭이 됐다.
20년에 걸친 보수당 집권에 종지부를 찍고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노동당은 브렉시트 이후 생긴 무역 장벽을 제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브렉시트 이전으로 회귀하려는 것은 아니다. 스타머는 영국을 다시 EU 단일시장, 관세 동맹, 자유로운 이민으로 되돌리지는 않겠다고 못 박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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