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도 포기했나...아약스 케미 '1527억' 윙어 임대 허락→'주급 전액 부담'이 관건

오종헌 기자 2024. 7. 2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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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의 임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맨유는 안토니를 원하는 팀이 주급을 전액 부담할 경우 임대를 보낼 계획이 있다. 안토니는 2년 전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437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맨유에 합류했다. 하지만 성장세는 정체됐다. 그의 주급은 7만 파운드(약 1억 2,500만 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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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의 임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맨유는 안토니를 원하는 팀이 주급을 전액 부담할 경우 임대를 보낼 계획이 있다. 안토니는 2년 전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437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맨유에 합류했다. 하지만 성장세는 정체됐다. 그의 주급은 7만 파운드(약 1억 2,500만 원)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출신의 2000년생 유망주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아약스에 입단한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부임했는데 곧바로 안토니를 원했다.


하지만 아약스는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반대로 안토니는 맨유행을 적극적으로 원했다. 팀 훈련에 불참하고 이적 요청서를 제출하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여기에 맨유가 2022-23시즌 초반 리그 2연패를 당하자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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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맨유는 아약스와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527억 원)로 합의를 마쳤다. 안토니는 데뷔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경기에 출전했다. 텐 하흐 감독의 신뢰를 받았지만 4골 2도움으로 비교적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논란도 있었다. 꾸준하게 기회를 얻고 있었지만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안토니의 전 여자친구 가브리엘라 카발린이 2022년 6월부터 1년 간 여러 차례 폭행 당했다고 밝혔다. 안토니는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논란이 거세지자 일단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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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큰 문제 없이 복귀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안토니는 PL 29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선발로 뛴 건 15차례에 불과했고 1골 1도움에 그쳤다. 안토니가 뛰어야 할 2선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쉬포드 등이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안토니의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우선 맨유는 매각까지는 아니더라도 임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7만 파운드의 주급을 모두 부담할 수 있는 팀이 제안했을 경우에만 보내주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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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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