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겼다' 5연승 KIA, 2위 LG에 6.5G 1위 질주…7월 13G 11승, 이범호 감독 "선수들 덕분, 모두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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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1위 독주 모드를 이어갔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8-4로 승리했다.
시즌 56승35패2무(승률 .615)를 마크한 1위 KIA는 2위 LG(50승42패2무 승률 .543)와 격차를 6.5경기로 더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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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1위 독주 모드를 이어갔다. 5연승을 내달리며 7월에만 8할대 승률로 폭주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8-4로 승리했다.
홈런 3방 포함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이 또 시원하게 터졌다.
1회초부터 나성범의 선제 1타점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선취한 KIA는 3회초 최원준과 나성범의 백투백 홈런으로 달아났다. 최원준은 시즌 6호, 김도영은 시즌 24호 홈런. KIA의 올 시즌 6번째 백투백 홈런이기도 했다.
4회초에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시즌 21호 홈런까지 터졌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한 소크라테스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기세를 이어간 가운데 나성범과 김태군이 3안타, 김도영과 최형우가 2안타로 고르게 활약했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도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지난달 16일 광주 LG전 이후 5경기 만에 모처럼 퀄리티 스타트, 시즌 9승(2패)째를 따내며 평균자책점을 2.96에서 2.88로 낮췄다.
총 투구수 96개로 스트라이크 66개, 볼 30개. 주무기 스위퍼(36개)를 중심으로 직구(25개), 투심(17개), 커터(14개), 체인지업(3개), 커브(1개)를 구사했다. 트랙맨 기준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 투심으로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8km.
9회말 구원투수 김승현의 송구 실책이 겹친 3실점이 아쉽긴 했지만 전반적인 투타 조화가 잘 이뤄진 KIA는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56승35패2무(승률 .615)를 마크한 1위 KIA는 2위 LG(50승42패2무 승률 .543)와 격차를 6.5경기로 더 벌렸다. 7월 들어 13경기 11승2패로 무려 8할대(.846) 승률로 무섭게 폭주하고 있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네일이 6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았다. 비록 홈런을 맞긴 했지만 득점권 상황에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은 것이 좋은 점이었다. 오늘 퀄리티 스타트를 시작으로 다음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며 "뒤에 등판한 투수들도 잘 막으며 필승조를 아끼는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발 네일에 이ㅓ 곽도규(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김승현(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 비자책), 이형범(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이 3이닝을 책임졌다.
타선 칭찬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범호 감독은 "타선에서도 안타와 타점이 고르게 나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최근 몇 경기 동안 득점권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는 야수들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며 "팀이 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더운 날씨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열심히 플레이하는 선수들 덕이라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IA는 21일 한화전에 우완 황동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스윕을 노린다. 6연패 탈출이 시급한 한화에선 우완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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