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우로 산시성 교량 붕괴…12명 사망·3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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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서부 산시성에서 집중호우로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되면서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다고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이 구조됐다"면서 "31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께 산시성 상뤄시 자수이 진첸강에서 갑작스런 폭우와 홍수로 옌핑촌 제2교 40m 구간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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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중국 북서부 산시성에서 집중호우로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되면서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다고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이 구조됐다"면서 "31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께 산시성 상뤄시 자수이 진첸강에서 갑작스런 폭우와 홍수로 옌핑촌 제2교 40m 구간이 무너졌다. 진첸강을 가로지르는 366m 길의의 이 다리는 단펑-닝산 고속도로의 일부다.
교량 붕괴로 차량 17대와 트럭 8대가 강에 빠졌다.
당국은 붕괴 현장에서 강 하류 60㎞ 구간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 구조대원 700여 명과 현지 주민 1500여 명이 참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행히 현재 강 물살은 다소 느려지고 강 수위는 교량 붕괴 당시보다 3m 이상 낮아졌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 지역엔 이달 초부터 6차례 폭우가 강타해 5대강 홍수 위험이 높아졌고 상뤄시 7개 현·구에서 피해가 보고됐다. 이재민은 6만4278명 규모로 파악됐다. 현지 당국은 안전 문제로 주민 3만7597명을 이주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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