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우로 산시성 교량 붕괴…12명 사망·31명 실종

신정원 기자 2024. 7. 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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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서부 산시성에서 집중호우로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되면서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다고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이 구조됐다"면서 "31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께 산시성 상뤄시 자수이 진첸강에서 갑작스런 폭우와 홍수로 옌핑촌 제2교 40m 구간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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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상뤄시 고속도로 일부 부간 무너져
[자수이=신화/뉴시스] 20일 촬영된 사진에서 중국 산시성 북서부 상뤄시 자수이에서 폭우로 고속도로 교량 일부가 붕괴된 모습이 보이고 있다. 교량은 전날 오후 8시40분께 40m 구간이 무너졌으며 20일 현재 12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된 상태다. 2024.07.20.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중국 북서부 산시성에서 집중호우로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되면서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다고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이 구조됐다"면서 "31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께 산시성 상뤄시 자수이 진첸강에서 갑작스런 폭우와 홍수로 옌핑촌 제2교 40m 구간이 무너졌다. 진첸강을 가로지르는 366m 길의의 이 다리는 단펑-닝산 고속도로의 일부다.

[자수이=신화/뉴시스] 20일 구조대원들이 중국 산시성 북서부 상뤄시 자수이에서 폭우로 인한 고속도로 교량 붕괴로 실종된 사람들을 수색하고 있다. 2024.07.20.


교량 붕괴로 차량 17대와 트럭 8대가 강에 빠졌다.

당국은 붕괴 현장에서 강 하류 60㎞ 구간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 구조대원 700여 명과 현지 주민 1500여 명이 참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행히 현재 강 물살은 다소 느려지고 강 수위는 교량 붕괴 당시보다 3m 이상 낮아졌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 지역엔 이달 초부터 6차례 폭우가 강타해 5대강 홍수 위험이 높아졌고 상뤄시 7개 현·구에서 피해가 보고됐다. 이재민은 6만4278명 규모로 파악됐다. 현지 당국은 안전 문제로 주민 3만7597명을 이주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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