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영 UFC 2경기 만에 메인카드…상대도 인정
로드FC 챔피언 이정영(29)이 종합격투기(MMA) 세계 최대 단체 입성 169일 만에 주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UFC on ESPN 60이 열린다. 이정영은 한국시간 7월21일 오전 9시 시작하는 5분×3라운드 페더급(-66㎏) 메인카드 제1경기로 하이더 아밀(34)과 맞붙는다.
하이더 아밀은 필리핀계 미국인이다. 인도네시아 ‘볼라스포르트’가 인터뷰를 요청한 이유일듯하다. “나와 이정영은 아직 글로벌 격투계에 잘 알려진 파이터는 아니지만, UFC 페더급 강자들과 겨뤄도 폭발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며 공통점을 소개했다.
이정영은 2013~2019년 로드FC에서 10승(아마추어 3승) 1패로 활약하여 제2대 페더급 챔피언이 됐고 타이틀 1차 방어를 해냈다. 18세에 종합격투기를 시작하여 24살에 대한민국 무대를 평정했다.
하이더 아밀은 “이정영은 매우 위협적인 선수다. Road to UFC를 통해 실력을 입증했다. 우승하여 정규 계약을 따낸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연승이 중단될 수 있는 매치업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하이더 아밀은 “나는 불안해하기보다는 열정적이다. 물론 이정영은 날 힘들게 하겠지만, 위험한 대결인 만큼 더욱 흥분과 기대되는 경기다. 아시아 종합격투기 시청자들한테 흥미진진한 대결을 선사하고 싶다”며 다짐했다.
7월20일 정오 현재 이정영 도박사 예상 승률은 64.9%다. 하이더 아밀한테 지거나 비길 가능성이 35.1%라는 얘기다. 아밀은 “이정영은 UFC 첫 경기에서 개인적으로 정말 훌륭한 주짓수 실력자라고 생각하는 블레이크 빌더(34)를 이겼다”고 설명했다.
이정영이 23세 11개월 30일(8765일)의 나이로 2019년 11월 주짓수 블랙벨트가 된 것은 여전히 한국인 최연소 승단이다. Road to UFC를 비롯한 UFC 주관 4경기 유효타 88-49 우위로 국제무대에서 통하는 스트라이커인 것 또한 보여줬다.
하이더 아밀은 “다만 우리 둘 다 연승 중이라고는 하지만, 내가 Legacy Fighting Alliance 3경기, Bellator 3경기 그리고 Contender Series와 UFC에서 1번씩 이겼다는 것은 말하고 싶다”며 이정영보다 더 어려운 무패 행진을 달성했다고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LFA는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 7월15일 세계랭킹 151명을 배출한 글로벌 4위 규모 대회사다. 평균 수준은 메이저 단체보다 낮지만, 선수층은 벨라토르 원챔피언십 라이진을 능가한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이정영을 UFC 페더급 42위, 하이더 아밀을 69위로 본다. 이정영이 109점으로 아밀(54점)보다 2.02배 강하다는 계산이다.
“이정영은 세게 칠 줄 아는 단단한 펀치력을 지녔고 기술은 이미 완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나 역시 마찬가집니다. 종합격투기 팬들한테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입니다.” - 하이더 아밀 -
14승(아마추어 3승) 1패
KO/TKO 4승 무패
서브미션 5승 무패
제2대 페더급 챔피언(1차 방어)
# 2022~2023년 Road to UFC 우승
# 2024년~ UFC 1승
(아마추어 1승 1패)
KO/TKO 5승
서브미션 1승
2018~2019년 벨라토르 3승
2021~2022년 LFA 3승
2023년 컨텐더 시리즈 1승
2024년 UFC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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