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리 “두 번째 이혼 후 복막염→난소암→삭발→교통사고까지”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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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가 두 번째 이혼 후 아픔을 고백했다.
7월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정애리는 "두 번째 이혼 후 두 번의 아픔이 찾아왔다"고 속풀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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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가 두 번째 이혼 후 아픔을 고백했다.
7월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정애리는 “두 번째 이혼 후 두 번의 아픔이 찾아왔다”고 속풀이를 했다.
정애리는 “힘든 일을 겪었다. 그동안 잘 견뎌내고 열심히 일하고 사는데 2번의 아픔이 왔다. 되게 일을 바쁘게 하고 있을 때였다. 뮤지컬을 하고 일일드라마도 시작했는데. 뮤지컬을 하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 진통제를 먹고 했다. 공연을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대본을 보는데 소파에 앉았는데 어? 하는 느낌이 있었다. 나 몸이 왜 안 움직여지는 것 같지?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정애리는 “제가 잘 참고 견디는 편이었다. 그래서 있는데 마침 언니가 왔다. 언니가 보기에 제가 이상했나 보다. 119를 부르자고. 병원 응급실에 가서 검사를 하는데 밤에 아무래도 복막염 같다고 하는 거다. 맹장이 터진 거다. 수술을 했다. 나중에 언니가 그러더라. 수술 중에 선생님이 연륜이 있으신 분인데 이렇게 많은 염증은 본적이 없다고. 피, 고름이 범벅이 돼 있다고”라며 복막염 수술을 밝혔다.
정애리는 “공연도 있고 드라마도 있는데. 일일드라마는 미리 해둔 게 없다. 일주일 동안 어찌 치료하고 녹화 다시 시작하고. 2주 지나서 다시 병원에 갔다. 결과를 보러 갔는데 선생님이 과를 옮기셔야겠다고. 저를 데리고 가신 데가 산부인과 암센터였다. 갑자기 제가 암환자가 됐다. 수술을 빨리 하는 게 좋겠다고. 다시 복귀하겠다고 말해놓은 상태였다. 더 황당했다. 연극을 하고 수술날짜를 잡고. 미리 할 수 있는 건 다 녹화해놓고 수술을 했다”고 했다.
정애리는 “난소암 1기인데 꽉 찬 1기다. 2기로 넘어가는 상태였고 50:50 확률인 암이다. 항암을 하니까 머리가 빠지더라. 3주째 들어가니까 머리를 감는데 갑자기 뭔가 투둑하는 게 느낌이 다르더라. 빠지는 거 보는 건 싫고. 단골 미용사에게 노는 날 집으로 와달라고 해서 화장실에서 머리를 밀었다. 머리 깎는데 눈물이 안 났다. 나중에 미용실에 앉아서 감사함에 눈물이 나더라. 잘 먹고 잘 했는데 다시 일이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을 할 때 새벽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정애리는 “제 차와 트레일러가 부딪혔다. 새벽 3시, 4시에. 숨이 안 쉬어지더라. 기가 막혀 숨이 안 쉬어지는 걸 그 때 경험했다. 갈비뼈 6대가 부러졌다. 기흉이 왔다. 바람을 빼줘야 하는데. 응급실에서 해야 한다고 해서 하는데 약간 진통제를 넣어서 마취를 못 시키는 거다. 너무 아프긴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애리는 “드라마를 다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인데. 하차할 수 없어 마지막 녹화는 외출증을 받아서 뒤에서 신경차단술 주사를 맞고 나갔다. 진짜 감사한 건 얼굴이 하나도 안 다쳐서 사람들이 몰랐다”며 이후 “나만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고. 요가를 하고 매일 30분 걷고. 나만 바라보는 시간을 더 많이 갖기는 한다”고 말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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