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디센던트 "밸비런으로 골드 빠르게 수급하세요"

3분 동안 50만 골드 수급 가능한 고효율 파밍 플레이

최근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에서 요새 방어전 벌거스 전략 초소 '밸비런' 플레이가 유저들 사이에서 뜨겁게 성행하고 있다.

게임에서 'OO런'은 특정 재화, 아이템 파밍을 위한 반복 플레이를 의미한다. 밸비런은 말 그대로 밸비를 활용한 반복 파밍 플레이다. 3분 동안 골드 부스트 기준 약 50만 골드를 수급 가능해 유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사실 과도한 효율로 하향 혹은 제한 패치를 예상한 유저도 많았다. 하지만 주민석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디렉터가 20일 공지로 밸비런을 막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밸비런 방법을 묻는 유저들이 한층 많아졌다.

밸비런은 밸비의 '빨래 정리' 스킬을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스킬 지속 시간 증가 옵션으로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한 후 '요새 방어전 벌거스 전략 초소'에서 하수인이 리젠될 때마다 반복적으로 처치해 파밍 하는 것이다.

모듈 세팅은 부지런한 손놀림, 기술 지속, 정신력 전환 등 스킬 지속 시간을 증가시키면서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하는 모듈로 구성한다. 빨래 정리의 화력을 증가시키는 무 속성 전문가도 좋다.

모듈을 세팅했다면 요새 방어전 벌거스 전략 초소에서 '벌거스 전략 초소 잠입' 미션을 시작한다. 미션이 시작되면 외곽 통로를 루트로 삼아 빨래 정리를 사용한다. 빨래 정리의 지속 대미지로 동력 장치가 자연스럽게 파괴될 것이다.

동력 장치가 파괴되면 중앙에 '복원된 고로스'가 등장한다. 복원된 고로스를 제거하지 않으면 하수인이 무한 생성된다. 이에 따라 복원된 고로스를 중앙에 고정시키고 빨래 정리로 계속 돌면서 나머지 적들을 제거하는 것이 밸비런의 기본 메커니즘이다.

이때 혼자 진행하면 중앙 부 하수인을 놓쳐 리젠 속도가 감소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밸비 2명이서 파티를 맺고 진행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버니로는 할 수 없는지 질문하는 유저가 많다. 버니의 경우 범위가 넓고 화력이 강해 중앙에 있는 복원된 고로스가 죽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다소 까다롭다. 또한 다른 캐릭터도 가능하지만 밸비만큼의 속도를 기대하긴 어렵다.

기자가 직접 체험한 결과 1인 파밍 기준 3분 동안 약 50만 골드를 수급할 수 있었다. 3분 후 임무 실패 메시지가 나타난다면 다시 벌거스 전략 초소로 입장해 반복하면 된다. 임무 결과는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무관하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성장에 필요한 골드를 많이 요구하는 게임이다. 밸비런으로 골드를 적극 활용한다면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캐릭터들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주 디렉터는 "앞으로도 퍼스트 디센던트를 운영하면서 밸비런과 같은 현상이 발생했을 때 개발진의 의도와 다르게 플레이되는 콘텐츠에 대해 무조건 하향시키는 방향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다. 유저들이 연구한 콘텐츠를 존중하며 오래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0.4 핫픽스 이후 파밍지의 효율이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면 밸비런처럼 최적화된 새로운 파밍 방법이 꾸준하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모듈 세팅 예시 (★ 표시 모듈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