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바르셀로나 돌아가나...‘장기 계약’ 제안받았다

이정빈 2024. 7. 2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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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다니 올모(26·라이프치히)가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았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20일(한국시간) "올모가 바르셀로나로부터 확고한 제안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올모에게 6년 계약을 전했고, 이적 시 라이프치히는 6,000만 유로(약 908억 원)를 받게 될 것이다. 올모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은 이번 토요일에 끝나지만, 해당 조항은 선수와 라이프치히의 합의를 통해 계속 유지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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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다니 올모(26·라이프치히)가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았다. 올모가 바르셀로나로 향한다면 2014년 이후 10년 만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된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20일(한국시간) “올모가 바르셀로나로부터 확고한 제안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올모에게 6년 계약을 전했고, 이적 시 라이프치히는 6,000만 유로(약 908억 원)를 받게 될 것이다. 올모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은 이번 토요일에 끝나지만, 해당 조항은 선수와 라이프치히의 합의를 통해 계속 유지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유럽 왕좌에 앉은 가운데, 대회 득점왕을 거머쥔 올모가 빅클럽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올모는 유로 2024 대회에서 3골을 넣으며 스페인의 해결사로 나섰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난 직후,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이 올모를 영입 명단에 넣으며 이적을 추진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올모의 동선을 살폈으나, 샐러리캡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기존 선수를 매각해야 영입에 나설 수 있어 가능성이 크지 않았는데, 바르셀로나가 해결책을 찾기로 결심하면서 우선 올모에게 접근했다.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은 올모 측은 해당 제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문도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신속히 올모의 에이전트에게 제안을 보냈다. 바르셀로나의 제안은 첫 두 시즌은 낮은 연봉을 받다가 세 번째 시즌부터 연봉이 높아지는 구조다”라며 “올모는 해당 제안을 호의적으로 볼 것이다. 다만 맨시티,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다른 구단의 제안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모는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7년 동안 성장했고, 이후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재능을 보인 그는 2020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지금까지 뛰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간결한 기술이 돋보이는 그는 중앙과 측면에서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한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올모는 부상으로 그리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이체푸스발리가(DFL)슈퍼컵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거함을 격파했다. 리그에서도 21경기에 나서 4골과 5도움을 올리며 공격 첨병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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