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뒤흔드는 고2·고3...유럽 클럽도 '러브콜'
[앵커]
성인 프로축구 무대를 흔드는 두 고등학생 선수가 있습니다.
고3 양민혁과 고2 박승수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 두 선수 모두 맹활약을 이어가면서 유럽 무대 진출 가능성까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너킥을 올리자 헤딩슛으로 골대 구석에 꽂아 넣습니다.
상대 수비수가 단단히 버티고 있었지만 헤딩슛에 거침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자 지난해 준프로 계약으로 수원에 입단한 박승수입니다.
K리그 1·2부 통틀어 17세 3개월 21일에 터진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입니다.
세리머니 의미는 더 남다릅니다.
[박승수 / 수원 공격수 (지난달 30일) : 저희 감독님이 마이콜의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세러머니라고 이거 하면 라면 광고가 들어온다고 꼭 하라고 하셨거든요.]
돌파력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왼쪽에서 골문 가까이 파고들어 끝내 도움을 기록한 최근 경기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빠르게 쇄도해 슛을 날리는가 하면,
골키퍼 머리 위로 여유 있게 골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 강원 양민혁입니다.
22경기에서 5골에 도움 3개를 기록 중입니다.
출전과 득점, 공격 포인트 등 강원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석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양민혁 / 강원 공격수 (지난달 30일) : 개인적인 목표는 나아가서 영플레이어상 수상이든지 EPL(잉글랜드 프로축구) 진출이 있지만 일단 강원에서 하다 보면 나중에 다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 박승수·양민혁 모두 유럽 구단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박승수는 김민재가 뛰는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고,
양민혁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6개 구단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침없는 두 고등학생 프로 선수의 활약상이 이젠 유럽 무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YTN 이대건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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