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폭우·강풍에 ‘흠뻑쇼’ 중단 “가장 중요한 건 안전, 재공연 약속”[전문]

이하나 2024. 7. 2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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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여름 콘서트 '흠뻑쇼' 과천 공연이 폭우로 중단된 가운데, 싸이가 입장을 밝혔다.

싸이는 7월 20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싸이흠뻑쇼 썸머스웨그 2024'를 열었으나, 이날 공연은 폭우 등으로 인해 공연 시작 1시간 만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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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사진=뉴스엔DB)
(사진=피네이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싸이의 여름 콘서트 ‘흠뻑쇼’ 과천 공연이 폭우로 중단된 가운데, 싸이가 입장을 밝혔다.

싸이는 7월 20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싸이흠뻑쇼 썸머스웨그 2024’를 열었으나, 이날 공연은 폭우 등으로 인해 공연 시작 1시간 만에 중단됐다.

이날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싸이흠뻑쇼 2024’ 과천 공연은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하여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관객 및 스탭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금일 ‘싸이흠뻑쇼 2024’ 과천 공연 티켓은 예매하신 티켓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환불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며, 금일 공연의 티켓 구매자분들을 위한 재공연과 관련된 내용은 최대한 조속히 확정하여 별도 공지를 드릴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싸이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 예측할 수도 없었고 겪어보지도 못한 상황이었다”라며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이었다. 침착하게 대처해주신 관객들께 말로는 부족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안전한 귀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우리 스태프들, 그리고 과천시청, 경찰서, 소방서, 서울대공원 및 모든 유관기관 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싸이는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에 공연이 중단된 후 돌아가는 관객들의 모습을 보며 속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싸이는 “그러나 관객분들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 양해해 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나도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공연 관람객들의 보상 방안에 대해 싸이는 “빠른 시간 내에 재공연 진행 여부를 말씀드리겠다. 오늘 티켓 혹은 예매 내역을 갖고 계신 분들 중 환불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환불을 진행하고, 재공연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다시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싸이 글 전문

2024년 7월 20일 관객분들께...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 예측할 수도 없었고 겪어보지도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이었습니다. 침착하게 대처해주신 관객들께 말로는 부족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안전한 귀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우리 스태프들, 그리고 과천시청, 경찰서, 소방서, 서울대공원 및 모든 유관기관 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오늘 하루 저마다 기대를 갖고 먼 길을 찾아와 주셨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에 공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역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속상했습니다. 그러나 관객분들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었습니다. 양해해 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빠른 시간 내에 재공연 진행 여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티켓 혹은 예매 내역을 갖고 계신 분들 중 환불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환불을 진행하고, 재공연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다시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저와 저희 1,500명 스태프 모두 오늘 관객분들의 귀한 발걸음 너무나 감사드리며, 부디 어느 좋은 날 오늘 못다 한 저희의 최선을 꼭 다시 보여드리고 들려드리겠습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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