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밥상'을 집으로...전남 농수축산물은 '남도장터'에서!
[앵커]
아무리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생산하고 만들어도 가장 큰 걱정은 제때, 제값에 파는 길입니다.
그래서 전라남도는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어 판매 촉진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전남 우수 농수축산물의 온라인 판매를 늘리기 위한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정 바다 수도' 완도에서 나오는 전복과 다시마, 칠산바다의 바람에 말린 영광굴비와 보성의 유기농 녹차, 그리고 맛깔스러운 여수 갓김치와 담양의 전통 한과까지.
[고수경 / 김복녀전통식품 대표 : 저희 할머니가 엄마한테 엄마가 저희한테 해주는 것처럼 지금 전통방식으로 하고 있어요. 공장에서 나오는 그런 약과가 아니라 하나하나 직접 다 꼬아가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약과하고는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전라남도는 이런 우수 상품의 온라인 판매를 돕기 위해 20년 전에 쇼핑몰 '남도장터'를 만들었습니다.
'남도장터'는 전라남도가 출연한 공공형 종합 유통 플랫폼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재단법인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재단법인 '남도장터'가 처음으로 우수 상품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한마당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넷 판매 전략을 배우고 홍보와 네트워킹 강화로 남도 상품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한 자리에는 유통 전문가 30여 명이 찾았습니다.
[임혜진 / 11번가 MD(상품기획자) : 남도에 있는 우수한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줘서 너무 좋고요. 저희 플랫폼 입장에서도 1대1로 상담할 기회는 많은데….]
전문 인력을 기르기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과 민족 대명절 한가위 시장을 미리 잡기 위한 다짐대회도 열렸습니다.
맑은 하늘과 기름진 땅, 청정 바다에서 나오는 밥상 재료가 가득한 '남도장터'의 한 해 매출액은 6백억 원 정도,
앞다퉈 상품을 올린 업체가 2천 개를 넘어섰고, 회원 수도 83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김경호 / (재)남도장터 대표 : 상품들이 가치를 제대로 인정을 받고 더 큰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바로 우리 '남도장터'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남도장터'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남도장터'가 소비자에게는 전남의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소득을 높여주는 든든한 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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