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롯데에서 3할3푼을 쳤는데… 더블A에서 타율 1할 폭망? 도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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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롯데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입단한 잭 렉스(31)는 데뷔 시즌 인상적인 타격으로 재계약에 골인했다.
그 결과 55경기에서 타율 0.246, 4홈런, 30타점의 성적만 남긴 채 중도 퇴출됐다.
렉스는 20일(한국시간) 현재 더블A 57경기에 나가 177타수를 소화했다.
더블A에서 타율 1할대에 허덕이고 있는 선수, 그것도 서른이 넘은 선수를 눈여겨볼 만한 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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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2년 롯데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입단한 잭 렉스(31)는 데뷔 시즌 인상적인 타격으로 재계약에 골인했다. 입단 후 56경기에서 타율 0.330, 8홈런, 34타점이라는 균형잡힌 성적을 거뒀다.
전형적인 거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힘이 있었다. 중장거리 타자로 높은 역량을 인정받았다. 사직이 아니었다면 더 좋은 장타력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여기에 괜찮은 선구안과 콘택트가 최대 장점이었다. 56경기로 표본 자체가 많은 건 아니었지만 타율이 0.330, 출루율이 0.410이었다. 결국 그 활약을 인정 받아 재계약에 이르렀다.
하지만 2023년은 최악이었다. 무엇보다 무릎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부상 여파에서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그 결과 55경기에서 타율 0.246, 4홈런, 30타점의 성적만 남긴 채 중도 퇴출됐다. 재계약하면서 렉스에게 꽤 많은 돈을 안긴 롯데로서는 큰 손실이었다.
렉스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많지는 않지만 있는 선수다. 2021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6경기에 나갔다. 2022년에는 텍사스 소속으로 16경기에 나갔다. 메이저리그 통산 22경기에서 타율 0.205, 3타점을 기록했다. 2022년 트리플A에서는 34경기에서 타율 0.331, 6홈런, 2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0으로 대활약했다.
그런 렉스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 2024년 2월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가 더블A로 강등됐다는 것이다. 당초 렉스는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엘 파소로 계약이 이관됐다. 하지만 두 달 정도 훈련을 해본 결과 더블A로 강등되는 충격을 안았다. 그렇다고 몸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롯데 시절 당한 부상은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였다. 아픈 선수를 계약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역시 구위 점검차 더블A로 내려온 고우석(26·마이애미)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렉스의 올해 성적은 가히 충격적이다. 더블A에서도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다.
렉스는 20일(한국시간) 현재 더블A 57경기에 나가 177타수를 소화했다. 출전 경기 수에서 알 수 있듯이 몸은 정상적이다. 부상자 명단에 간 적도 없다. 그런데 타율이 0.124에 그치고 있다. 출루율은 0.280, 장타율은 0.203, OPS는 0.483이라는 최악의 성적이다. 홈런은 세 개에 그쳤고, 전체적인 장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 생산력이 뚝 떨어졌다. 트리플A 승격을 꿈도 꿀 수 없는 성적이다.
무릎 부상이 있기는 했지만 렉스의 신체 능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도 아니다. 1993년 11월생인 렉스는 만으로 따지면 아직 서른이다. 어쩌면 신체 능력이 한창 절정에 있을 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이 그럴 수도 있다고 여겼지만,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지금은 농담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향후 경력도 먹구름이다. 더블A에서 타율 1할대에 허덕이고 있는 선수, 그것도 서른이 넘은 선수를 눈여겨볼 만한 팀은 없다. 그것도 상승 곡선도 아니다. 5월 더블A 타율은 0.081, 6월 타율은 0.100이다. 7월 들어 타율 0.200, 출루율 0.414로 조금 나아지고 있으나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다. 롯데를 떠난 뒤 더 큰 위기가 찾아온 렉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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