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0억' 안토니, 팽이처럼 돌다가 결국 임대? 대신 조건이 있다! "주급 1억 2500만 부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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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마크 오그덴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안토니의 주급 중 7만 파운드(1억 2,500만)를 부담할 의향이 있는 팀이 있다면 맨유는 안토니의 임대 이적을 허락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안토니는 "이적료는 내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나는 내 가치를 잘 알고 있다. 나는 내가 더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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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마크 오그덴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안토니의 주급 중 7만 파운드(1억 2,500만)를 부담할 의향이 있는 팀이 있다면 맨유는 안토니의 임대 이적을 허락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안토니의 주급은 20만 파운드(3억 6,000만)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에서 데뷔한 안토니는 2020-21시즌 아약스에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안토니는 첫 시즌부터 많은 기회를 받으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첫 시즌 리그 32경기 9골 8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데뷔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아약스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안토니는 2022-23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아약스 시절 인연 덕분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감독으로 지내면서 안토니를 지도했다. 안토니의 장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축구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맨유는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437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왔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안토니는 우측면에서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농락했다. 2022-23시즌 모든 대회에서 44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이었지만 1억 유로라는 이적료를 생각했을 때 아쉬움이 남았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안토니를 믿었다. 하지만 안토니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측면에서 공을 오래 잡고 있으면서 경기 흐름을 끊는 경우도 많았고 공격 포인트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안토니는 FA컵 4라운드 뉴포트 카운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첫 공격 포인트를 맛봤다.
공격 포인트까지 나왔지만 안토니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다. 안토니는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기가 늘어났다. 텐 하흐 감독도 안토니의 폼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믿었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31라운드 첼시전에서 도움을 만들면서 지난 시즌 리그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안토니는 리그 마수걸이 득점에도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번리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안토니는 리그 1골 1도움에 그쳤다.
영국 현지에서도 안토니를 향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이적료에 맞지 않은 활약이 계속됐기 때문. 이에 안토니는 "이적료는 내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나는 내 가치를 잘 알고 있다. 나는 내가 더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맨유는 안토니에게 더 이상 시간을 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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