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베트남대사관 찾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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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베이징 주재 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고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께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등과 함께 주중 베트남대사관을 찾았다.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도 쫑 서기장의 별세 직후 조전을 보내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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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베이징 주재 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고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께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등과 함께 주중 베트남대사관을 찾았다.
시 주석은 고인의 영정사진 앞에서 예를 표한 뒤 조문록에 메시지를 남기고 팜 싱 무이 주중 베트남 대사와 면담했다.
그는 면담에서 "쭝 동지는 베트남 공산당과 인민의 위대한 지도자"라면서 고인이 양국 공산당과 국가관계 발전과 사회주의 운동 사업에 남긴 뛰어난 공헌을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인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개혁개방, 사회주의 건설에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중국-베트남 운명공동체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팜 싱 무이 대사는 감사를 표시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중국과의 우호 협력을 베트남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과 리창 총리를 비롯해 자오러지·왕후닝·차이치·딩쉐샹·리시 등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전원이 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에 조화를 보냈다.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도 쫑 서기장의 별세 직후 조전을 보내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조전에서 "중국 공산당과 중국 인민은 좋은 동지, 형제, 친구를 잃었다"고 애도하면서 중국은 베트남을 주변국 외교의 우선순위로 삼아 단결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쫑 서기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1시38분께 하노이에서 고령과 오랜 중병 등으로 인해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쫑 서기장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시 주석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운명공동체 구축을 공동으로 선언한 바 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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