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4-0 완승' 윤정환 감독 "벤치서 계속 웃었다, 완벽했던 경기...양민혁은 기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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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은 멀티골을 넣은 양민혁을 칭찬하며 타팀에서도 이런 영건이 나오길 기대했다.
양민혁이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4-0을 만들었고 그대로 강원의 대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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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강릉)] 윤정환 감독은 멀티골을 넣은 양민혁을 칭찬하며 타팀에서도 이런 영건이 나오길 기대했다.
강원FC는 20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3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원정 4연패에 빠졌다. 이날 관중 수는 10,710명이었다.
강원은 시작부터 폭주했다. 강력한 압박과 약속된 침투 플레이로 내려 앉은 제주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두들기던 강원은 이상헌 슈팅이 정운 맞고 들어가 리드를 잡았다. 양민혁, 코바체비치가 연속해서 골을 터트리면서 3-0이 됐다. 후반 제주의 공격이 이어졌는데 이광연이 선방을 하면서 막아냈다. 양민혁이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4-0을 만들었고 그대로 강원의 대승으로 끝이 났다.
윤정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벤치에서 계속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공수 모두 완벽했다. 준비했던 걸 그대로 다 보여줬다. 우리 팀이 하고자 했던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무력화, 공격 전개 시에는 풀어나가는 빌드업 등이 재확인됐다. 빠른 시간 안에 득점이 연달아 나와 분위기를 가져왔다. 제주 선수들 피로감을 활용하고자 했다.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았다. 대량 득점도 좋지만 무실점도 훌륭한 점이다. 이 분위기가 이어지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이런 경기력을 보기 위해 왔다. 보여드려 기쁘다. 선수들 모두 대단했다고 말하고 싶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득점 대승, 무실점 완승. 어느 쪽이든 다 좋다. 압박하는 타이밍을 조절하려고 했다. 더 좋아지고 있다. 김동현이 들어오면서 중원에서 컨트롤하는 선수가 생겨 힘이 되고 있다. 모두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잘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양민혁 첫 골을 두고 "코너킥에서 득점이 없어 고민이 있었다. 패턴에 변화를 줬는데 통했다. 양민혁 결정력이 정말 컸다. 정말 좋은 패스여도 마무리를 못 지으면 쓸모가 없는데, 코너킥에서 양민혁이 좋은 결정력을 보여 득점을 기록했다"고 하며 칭찬을 보냈다.
이어 "사실 양민혁을 빨리 빼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90분을 뛰었다. 기회가 왔지만 체력 부담이 있어 결정을 못 지었다. 감독 입장에선 정말 기특하다. 다른 팀에서도 양민혁을 보고 더 많이 어린 선수들을 키우고 기용했으면 한다. 구자철, 기성용 등 인기 있는 선수들은 나이가 들었다. 새로운 세대가 나와야 한다고 본다. 어린 새로운 스타가 나와야 하는데 양민혁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타팀에서도 영건이 나오는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도 철학에 대해선 "예전에 처음 감독을 했을 때 강하게 말한 부분이 있다. 시대가 달라지면서 선수들에게 강압적으로 하지 않고 부드럽게 하고 있다. 최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비판도 하지만 최대한 좋은 쪽으로 말하고 있다. 선수들의 하려는 노력도 더해져 더 좋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바체비치가 데뷔골을 넣었다. 윤정환 감독은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완벽히 적응하지 않았지만 빠른 속도, 좋은 움직임이 돋보였다. 스피드를 내야 할 때 내면서 골을 넣었다. 더욱 더 적응을 할 필요는 있다. 상대가 아직 파악이 되지 않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선수들과 더 조화가 된다면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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