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정재순, 박상원에 “고윤 양자 삼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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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순이 박상원에게 고윤을 양자 삼으라고 설득한다.
20일(토)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공대숙(정재순 분)이 공진택(박상원 분)에게 아픈 마리를 장수연(이일화 분)에게 보내고 이복동생 공진단(고윤 분)을 양자로 삼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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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순이 박상원에게 고윤을 양자 삼으라고 설득한다.
20일(토)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공대숙(정재순 분)이 공진택(박상원 분)에게 아픈 마리를 장수연(이일화 분)에게 보내고 이복동생 공진단(고윤 분)을 양자로 삼으라고 한다.
이날 장수연은 고고엔터 대표에서 해임됐다는 이야기에 공진택을 찾아가고, 공진택은 “양심도 없냐”고 소리치며 물건을 던진다. 이를 목격한 공마리(한수아 분)는 “싸우지 마”라고 소리친 뒤 짐을 싸 나오며 “나는 머리를 다쳤지만 뭐가 나쁜진 안다. 처음엔 엄마가 나빴지만 지금은 아빠가 나쁘다. 그러니까 난 엄마랑 살 것”이라고 한다.
이를 들은 공대숙은 “마리 너 아빠랑 안 살고 죽일 년하고 살 거라는 거냐”고 물었고 공마리는 장수연을 욕하지 말라고 하며 “나 아빠 미워할 거야. 나 엄마한테 가고 싶은데 왜 못 가게 해”라고 한다.
공대숙은 공진택에게 “이혼하고 나면 마리는 어쩔 셈이야? 나도 이런 말 하는 거 마음 아프지만 마리는 다른 아이들하고 다르다. 지능이 12살 밖에 안 됐는데 엄마밖에 모르는 애를 방에 가둬놓는 건 아닌 것 같다. 네가 마리를 끔찍하게 예뻐하는 건 알겠지만 마리는 엄마한테 보내는 게 맞아. 그게 마리를 위하는 거고. 마리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케어했다. 마리 저렇게 가둬두고 살 거야? 마리 엄마한테 보내”라고 하며 “그리고 지금 내가 하는 말 신중하게 생각해 봐. 마리가 엄마한테 떠나고 나면 네 옆엔 누가 있니? 그렇다고 지금 새 장가가서 새로 시작하는 것도 어렵고 설사 그렇다고 해도 새 장가가서 언제 애 낳고 키우냐. 그래서 말인데 진단이를 양자로 들이면 어떨까? 한번 생각해 봐. 뜬금없는 소리 아니야. 진단이는 다른 건 다 좋은데 혼외 자식이라는 게 늘 걸렸어. 그래도 우리 공 씨집안 자식인데 이번 기회에 네 밑으로 들어가서 양자가 되면 태희네 집안에서도 진단이 더 좋게 생각할 거야. 우리 집도 더 반듯하게 설 거고”라고 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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