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조성환 감독의 K리그2 데뷔전 소감, "알고는 왔지만 쉽지 않다"

김태석 기자 2024. 7. 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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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지도자 커리어 첫 K리그2 경기를 치른 후 알고 왔지만 쉽지 않다며 승리한 전남전을 돌아봤다.

조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은 전반 33분과 후반 15분에 두 골을 몰아친 이동수의 맹활약과 전반 40분 유헤이의 득점에 힘입어 후반 25분 조지훈, 후반 28분 발디비아의 연속골을 앞세운 전남을 3-2로 한 골 차로 가까스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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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지도자 커리어 첫 K리그2 경기를 치른 후 알고 왔지만 쉽지 않다며 승리한 전남전을 돌아봤다.

조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은 전반 33분과 후반 15분에 두 골을 몰아친 이동수의 맹활약과 전반 40분 유헤이의 득점에 힘입어 후반 25분 조지훈, 후반 28분 발디비아의 연속골을 앞세운 전남을 3-2로 한 골 차로 가까스로 따돌렸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긍정적인 부분과 아쉬운 부분을 봤다"라며 "수비 조직 밸런스와 책임감을 요구했다. 실점은 있었지만 긍정적이었다. 다만 세트 피스 대처나 라인 컨트롤, 그리고 이기고 있을 때 경기법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승부를 돌아봤다.

조 감독은 프로 지도자 데뷔 후 처음으로 K리그2 경기를 경험했다. 조 감독은 "들은 것보다 힘들다. 타이트하다. 3-0으로 앞서는데도 지키는 게 힘들다는 걸 오늘 경기로 많이 느꼈다. 선수들과 공유하며 발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알고는 왔지만 쉽지 않다"라고 답했다.

3득점과 2실점 중 조 감독은 실점을 더 뼈아프게 생각했다. 조 감독은 "실점 상황을 보면 우리의 실수에 의한 것이 많았다. 2실점이 아쉽다. 작년에도 더 결정할 수 있는 경기에서 데미지를 입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2실점이 아쉽다"라고 답했다.

과거 제주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 시절 인연을 맺었던 이동수가 멀티골을 넣은 것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조 감독은 "이동수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이전 감독에 대한 미안함과 새 감독에 대한 동기 부여가 작용한 것 같다. 프로로서 마땅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기에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라며 "제주와 인천에서 많이 활용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맞지 않았다. 여기서는 제주나 인천에서 못했던 것들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전략적으로 페신과 임민혁을 후반에 쓰며 체력 안배했다"라며 "홈에서 여섯 경기를 못 이기고 있다고 들었다. 홈 승률도 중요하다. 팬들을 위해 3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다가오는 24라운드 홈 경남 FC전에서도 승리를 다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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