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K리그 '최연소 멀티골'… 강원FC, 제주에 4대0 완승

이태윤 2024. 7. 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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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제주유나이티드를 압도 했다.

강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시즌 24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대0 대승을 거뒀다.

전반 23분 페널티아크 앞에서 중거리 슛으로 시즌 6호 골을 기록한 양민혁은 후반 20분 황문기의 크로스를 받아 절묘한 발리 슛으로 자신의 시즌 7호 골이자 프로 데뷔 첫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전에도 강원의 공세는 계속됐고, 양민혁의 멀티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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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체비치 K리그 데뷔골
강원FC, 리그 3위 도약
▲ 양민혁이 20일 강릉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시즌 24라운드 전반 23분 시즌 6호골을 만들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FC]

강원FC가 제주유나이티드를 압도 했다.

강원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시즌 24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대0 대승을 거뒀다.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로 강원은 시즌 12승 5무 7패,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순위 상승을 노리게 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양민혁이었다. 그는 이날 2골을 몰아치며 K리그 최연소 멀티골 기록을 세웠다. 전반 23분 페널티아크 앞에서 중거리 슛으로 시즌 6호 골을 기록한 양민혁은 후반 20분 황문기의 크로스를 받아 절묘한 발리 슛으로 자신의 시즌 7호 골이자 프로 데뷔 첫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번 양민혁의 멀티골은 승강제 이후 K리그 최연소 멀티골이다.
 

▲ 이상헌이 20일 강릉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시즌 24라운드 전반 13분 선취골(공식기록은 정운 자책골)을 만들고 있다.[사진제공=강원FC]

경기의 포문을 연 것은 전반 13분 이상헌의 슈팅이었다. 비록 제주 수비수 정운을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되긴 했지만, 강원의 선제골이 되었다. 이 골로 강원은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공격의 고삐를 더욱 죄었다.

강원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27분에는 외국인 공격수 코바체비치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0 리드를 이끌었다. 김동현의 패스를 받은 유인수의 크로스를 코바체비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 코바체비치가 20일 강릉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시즌 24라운드 전반 27분 K리그 첫 데뷔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FC]

강원FC는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전에도 강원의 공세는 계속됐고, 양민혁의 멀티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양민혁의 두 번째 골은 기술적인 면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경기는 강원FC의 공격진이 총 출동한 모습이었다. 이상헌, 코바체비치, 양민혁으로 이어지는 득점 행진은 팀의 공격력이 얼마나 다양하고 강력한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양민혁의 활약은 팀의 미래를 밝게 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제주는 후반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제주의 공격진은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강원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한채 4대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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