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싸움된 연돈볼카츠 사태…전가협 “더본코리아가 점주단체 활동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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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를 '점주 단체 활동방해'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추가 신고했다.
연돈볼카츠 점주들과 더본코리아의 싸움이 더본코리아 내 홍콩반점과 빽다방, 역전우동 등 점주들간의 집안싸움으로 격화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달 24일 전가협과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본사가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내세워 가맹점을 모집했다며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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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를 ‘점주 단체 활동방해’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추가 신고했다. 연돈볼카츠 점주들과 더본코리아의 싸움이 더본코리아 내 홍콩반점과 빽다방, 역전우동 등 점주들간의 집안싸움으로 격화하는 모양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전가협은 보도자료를 내어 “본사가 연돈볼가츠 사태 당시 친 본사 성향 점주단체를 구성하고, 기존 점주협의회 소속 점주에게 회장직을 제안하는 등의 행위를 해 단체활동을 방해했다”며 공정위에 추가 신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전가협과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본사가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내세워 가맹점을 모집했다며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또 가맹본부 매출액이 9배 늘어나는 동안 가맹점주 연평균 매출액은 56% 감소한 점, 가맹본부의 영업 기간이 3년으로 짧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는 “협의회가 인용한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운영 기간은 영업 기간으로, 현재 영업 중인 가맹점만 고려한 것”이라며 “폐점 시기는 고려되지 않기 때문에 가맹점 존속 기간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또 “가맹점 연매출이 감소한 것은 소규모 가맹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연돈볼카츠 사태는 더본코리아 집안싸움으로 격화되는 모양새다.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등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백종원 구하기에 나선 것이다.
점주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한다”고 한 데 대해 전가협 쪽은 “더본코리아 관련 자료는 공정위에 등록된 정보공개서 데이터를 근거로 한 것이며, 더본 역시 데이터 자체를 허위라고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맹점 영업 기간이 줄어드는 원인에 대해 ‘양수도 사례도 폐점으로 잡히면서 왜곡된 주장’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가맹점 영업 기간은 가맹점 영업 양수도가 있는 경우, 양수 전 최초 가맹점 계약일부터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데이터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전 논란으로 인해 상장을 준비 중이던 더본코리아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29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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