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권 먹통’ 국내 저비용항공사, 12시간 만에 복구 완료
[앵커]
국내 공항도 큰 고비는 넘겼지만 일부 차질이 있었습니다.
어제(19일)만큼의 혼란은 아니었지만 항공기 연결편이 연쇄적으로 지연된 여파가 있었습니다.
공민경 기잡니다.
[리포트]
발권 시스템이 먹통이 되면서 줄이 길게 늘어섰던 어제와 달리, 주말인데도 공항은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발권을 위한 키오스크 이용도 순조롭습니다.
'MS 클라우드' 서비스의 문제로 발권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항공사들이 복구를 마쳤기 때문입니다.
[공항 이용객 : "아침에 이제 8시 정도에 (접속을) 해 보니까 이제 복구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이제 온라인 체크인했고…"]
국내 저비용항공사 3곳은 문제 발생 12시간 만인 오늘(20일) 새벽 3시 반쯤 복구를 모두 완료했고, 대부분의 외항사도 복구를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 : "홈페이지, 예약, 결제, 그리고 공항 출국수속이나 다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오늘 새벽 기준 모두 4편의 운항이 결항되고 101편의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이 때문에 연결편 운항도 차질을 빚으면서 승객들의 불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상원/공항 이용객 : "지금 2시간 정도 연착되고 이제 저희가 도쿄로 가는데 도쿄에서 내려서 막차를 탈 수 있을지 없을지를 지금 걱정하고 있는…"]
[항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비행기가) 나가는 게 늦게 나가면서 그게 다시 돌아와야 또 기름 채우고 청소하고 나가는 거잖아요."]
국토교통부는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항공편이 정상화될 때까지 상황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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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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