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독일 남성에 용병활동 혐의로 총살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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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에서 한 독일 남성이 총살형을 선고받았다고 AF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인권단체 비아스나를 인용해 보도했다.
비아스나는 리코 크리거(30)라는 독일 남성이 지난달 말 열린 비밀 재판에서 테러리즘과 용병 활동 등 여러 범죄를 저지른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고 총살형을 선고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비아스나는 크리거의 혐의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벨라루스 자원봉사 전투단체 칼리놉스키 연대와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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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벨라루스에서 한 독일 남성이 총살형을 선고받았다고 AF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인권단체 비아스나를 인용해 보도했다.
비아스나는 리코 크리거(30)라는 독일 남성이 지난달 말 열린 비밀 재판에서 테러리즘과 용병 활동 등 여러 범죄를 저지른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고 총살형을 선고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비아스나는 크리거의 혐의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에 맞서 싸우는 벨라루스 자원봉사 전투단체 칼리놉스키 연대와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단체는 벨라루스와 러시아에서 금지 단체로 지정돼 있다.
또 벨라루스에서 용병 활동 혐의로 재판을 받은 것은 크리거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비아스나는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크리거가 독일 적십자와 베를린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소개돼 있다고 전했다.
독일 외무부는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벨라루스 주재 독일 대사관을 통해 해당 남성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벨라루스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사형을 허용하는 국가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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