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충성! 전북 위해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전역 5일 만에 '선발' 김진규-김준홍, 현대가 더비 숨은 주역들

장하준 기자 2024. 7. 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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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는 전역자들이었다.

전북현대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 2024 하나은행 K리그1 24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5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한 김진규와 김준홍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렇기에 국가대표급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김진규와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경험한 김준홍의 복귀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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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구세주는 전역자들이었다.

전북현대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 2024 하나은행 K리그1 24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전북의 김두현 감독은 파격적은 선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지난 15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한 김진규와 김준홍을 선발로 내세웠다. 두 선수는 전역한지 불과 5일 만에 원 소속팀에서 선발 출전하게 됐다.

전북은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위에 머무르는 등 이번 시즌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전북이다. 그렇기에 국가대표급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김진규와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경험한 김준홍의 복귀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두 선수는 갑작스러운 선발 출전에도 제 몫을 해냈다. 김진규는 중원에서 안정적으로 볼을 지키거나 날카로운 패스로 울산의 수비를 교란시켰다. 특히 후반 28분 에르난데스를 향해 찔러준 로빙 패스는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준홍은 별다른 실책 없이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에는 볼이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지만, 정확한 판단력으로 빠르게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와 울산의 공격을 차단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전북의 2-0 승리를 거뒀다. 김진규와 김준홍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제 몫을 했다. 그야말로 전북을 구하기 위해 전역을 명 받은 구세주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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