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과거 논란에 '답변 NO'...결국 맨유 떠난 성골 유스, "이제 앞으로 나아갈래"

오종헌 기자 2024. 7. 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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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는 과거 논란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마르세유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우드는 메디컬테스트를 포함한 모든 이적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영입이 완료됐다. 그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에 맨유는 구단 레전드인 라이언 긱스의 등번호 11번을 그린우드에게 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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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르세유
사진=마르세유

[포포투=오종헌]


메이슨 그린우드는 과거 논란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마르세유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우드는 메디컬테스트를 포함한 모든 이적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영입이 완료됐다. 그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고 공식발표했다. 그린우드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떠나면서 공석이 된 등번호 10번을 받고 뛰게 됐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알려졌다.


그린우드는 2001년생 잉글랜드 출신 유망주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는 2019-20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얻어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해당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경기(선발12, 교체19)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렸다.


이에 맨유는 구단 레전드인 라이언 긱스의 등번호 11번을 그린우드에게 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2022년 1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영국 'BBC'는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자 맨유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용인하지 않겠다. 추가 공지가 있기 전까지 그린우드는 경기 출전 및 훈련 정지 상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공식 스토어에서 그린우드의 유니폼 판매도 중단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됐고, 소송은 끝났다. 이에 그린우드는 공개적으로 맨유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에릭 텐 하흐 감독,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맨유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결별하게 됐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그린우드 관련 내부 조사를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그가 기소됐던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더 이상 맨유에서 뛰는 건 쉽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이에 상호합의 하에 다른 팀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오랜 기간 1군 무대를 뛰지 못했음에도 그린우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은 스페인 라리가 33경기 8골 6도움.


이에 힘입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헤타페는 지난달 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매체 '풋볼 마호우'가 선정한 올 시즌 헤타페 올해의 선수는 그린우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린우드 역시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이를 자축했다.


시즌 막바지부터 많은 팀들과 연결됐다.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라치오 등이 거론됐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매각해 번 돈을 올여름 이적시장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마침내 공식 입찰을 한 팀이 등장했다.


사진=헤타페

바로 마르세유다. 마르세유는 새 시즌을 앞두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다. 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계획 중이다. 황희찬도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그린우드 이적이 확정됐다. 맨유는 마르세유와 협상하면서 50% 셀온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상 맨유 커리어는 마무리됐다.


이런 가운데 영국 '더 선'은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입단 기자회견에서 과거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답하지 않았다. 마르세유 언론 담당자가 화제를 돌렸지만 해당 기자는 재차 질문을 했고, 이번에도 답변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과거 논란과 관련해 "질문을 하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논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 이제 난 앞으로 나아가고 싶고, 마르세유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유나이티드 코어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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