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1골 1도움… 전남 맹추격 이끌던 발디비아의 비극, 머리끼리 충돌 후 한동안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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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에이스 발디비아가 하마터면 위험할 뻔한 상황에 놓였다.
발디비아는 전남 공격 상황에서 좌측면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더로 연결하려다 부산 센터백 이한도와 머리끼리 충돌했다.
충돌 직후 전남은 물론 원정팀 부산 선수들까지 다급하게 의료진을 찾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고, 발디비아는 한동안 의식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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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전남 드래곤즈 에이스 발디비아가 하마터면 위험할 뻔한 상황에 놓였다. 부산 아이파크 수비수 이한도와 공중볼 경합을 하다 머리끼리 큰 충돌을 일으켜 한동안 기절하는 일이 벌어졌다.
발디비아가 속한 전남은 20일 저녁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부산에 2-3으로 패했다. 전남은 후반 25분 조지훈, 후반 28분 발디비아가 연속골을 만들어냈으나, 전반 32분과 후반 15분 두 골을 터뜨린 이동수의 맹활약과 전반 40분 유헤이의 득점을 앞세운 부산에 한 골 차로 아쉽게 패하며 11경기 연속 무패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팬들에게는 정말 끔찍하고 간담이 서늘한 장면이 후반 41분에 벌어졌다. 0-3으로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치르던 전남은 1골 1도움을 올린 발비디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2-3까지 따라붙는 굉장한 추격전을 벌였다. 후반 막판에는 전남의 원사이드 게임이라고 해도 될 만큼 굉장한 기세를 보였는데, 후반 41분 난데없는 부상 이슈가 발생했다. 전남 공격의 핵 발디비아가 쓰러진 것이다.
발디비아는 전남 공격 상황에서 좌측면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더로 연결하려다 부산 센터백 이한도와 머리끼리 충돌했다. 그리고 발디비아는 머리로 지면에 떨어지며 2차 충격까지 당했다. 충돌 직후 전남은 물론 원정팀 부산 선수들까지 다급하게 의료진을 찾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고, 발디비아는 한동안 의식을 찾지 못했다.
다행히 주변 선수들과 심판의 빠른 대처에 힘입어 발디비아는 몇 분 후 의식을 되찾아 의료용 이동도구에 몸을 실었다. 상당한 출혈을 보였지만, 발디비아는 스스로 일어서며 다행히 위험한 상황을 모면했다. 전남 팬들은 물론 원정 온 부산 팬들도 발디비아의 이름을 외치며 스스로 일어선 선수를 응원했다. 안타까운 점은 발디비아가 피치를 떠난 후 전남의 추격 원동력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전남의 2-3 패배였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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