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조성환 감독 데뷔전 치른 부산, 2위 전남까지 3-2로 잡고 2연승… 이동수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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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부산 아이파크가 1위 FC 안양에 이어 2위 전남 드래곤즈를 원정 승부에서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부산은 전반 33분과 후반 15분에 두 골을 몰아친 이동수의 맹활약과 전반 40분 유헤이의 득점에 힘입어 후반 25분 조지훈, 후반 28분 발디비아의 연속골을 앞세운 전남을 3-2로 한 골 차로 가까스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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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조성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부산 아이파크가 1위 FC 안양에 이어 2위 전남 드래곤즈를 원정 승부에서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부산은 전반 33분과 후반 15분에 두 골을 몰아친 이동수의 맹활약과 전반 40분 유헤이의 득점에 힘입어 후반 25분 조지훈, 후반 28분 발디비아의 연속골을 앞세운 전남을 3-2로 한 골 차로 가까스로 따돌렸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전남이었다. 전반 2분 최근 세 경기에서 5골을 몰아 넣고 있던 전남 스트라이커 하남의 왼발 땅볼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더니, 전반 14분과 16분에 발디비아가 부산 박스 왼쪽 부근에서 연거푸 두 차례 득점 찬스를 잡는 등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선제골을 잡아낸 팀은 부산이었다. 전반 27분 라이트백 강지훈의 중거리슛으로 반격에 돌입한 부산은 전반 33분 전남 센터백 신일수가 볼을 잃어버린 걸 탈취한 수비형 미드필더 이동수의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잡아냈다. 부산은 7분 뒤 전남 라이트백 김용환의 실수를 틈탄 미드필더 유헤이의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슛이 또 한 번 전남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연거푸 예상치 못한 실점을 내준 전남은 몬타노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몬타노는 후반 5분 하남에게 결정적 찬스를 내주었으나, 하남의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서고 말았다. 하지만 부산이 후반 15분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내며 전남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이동수가 전남 진영 중앙에서 라마스와 연계 플레이 후 박스 안에서 일대일 찬스를 잡은 뒤 넘어지며 왼발 땅볼 슛을 성공시킨 것이다.
전남은 세 골 차에도 굴하지 않으려 했다. 후반 22분 하남의 리턴 패스를 받은 조지훈이 아크 중앙에서 절묘하게 감아찬 중거리슛으로 부산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살짝 골문을 비켜나갔다. 후반 25분 기어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5분 발디비아의 왼쪽 코너킥을 이어받은 조지훈의 헤더골로 한 점 따라붙었다. 그리고 후반 28분 우측면에서 넘어간 박태용의 컷백을 이어받은 발디비아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순식간에 점수 차가 한 점으로 줄어든 것이다.
후반 38분에도 발디비아의 우측 코너킥을 이어받은 하남의 헤더가 부산 수문장 구상민의 손에 걸리는 등 전남의 파상공세가 계속 이어졌다. 후반 45+3분에는 부상을 입은 발디비아를 대신해 투입된 임찬울의 오른발 땅볼 슛이 터져나오는 등 어떻게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 했다. 하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부산의 3-2 승리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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