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안드리고 1골 1도움’ 전북, 전주성에서 울산 2-0 제압...현대가 더비 ‘4G 무승’ 탈출!

정지훈 기자 2024. 7. 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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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승리했다.

전북이 안방에서 울산을 제압하며 현대가 더비에서 5경기 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울산 HD에 2-0으로 승리했다.

11위 전북과 2위 울산이 현대가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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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전주)]


드디어 승리했다. 전북이 안방에서 울산을 제압하며 현대가 더비에서 5경기 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울산 HD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현대가 더비 4경기 무승(1무 3패)에서 탈출했고, 승점 23점이 되며 10위로 올라섰다.


[전반전] 팽팽한 흐름, 찬스 만들지 못한 전북과 울산


11위 전북과 2위 울산이 현대가 더비.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티아고, 전병관, 유제호, 김진규, 전진우, 한국영, 김진수, 이재익, 홍정호, 김태환, 김준홍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울산은 3-4-1-2 포메이션을 사용했지만, 상황에 따라 4-2-3-1 포메이션으로 전환해 공격을 전개했다. 울산은 주민규를 비롯해 아타루, 강윤구, 엄원상, 보야니치, 고승범, 이명재, 임종은, 김기희, 윤일록, 조현우가 선발로 투입됐다.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먼저 울산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아타루의 전진패스를 받은 강윤구가 강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북이 반격했다. 전반 10분 전진우의 패스를 받은 유제호가 곧바로 내줬고, 이것을 전병관이 잡아 강하게 감았지만 벗어났다. 이어 전반 14분에는 좌측면에서 김진수가 정교한 얼리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티아고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조현우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중반이후 울산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8분 우측면에서 엄원상이 올려준 볼을 아타루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지만 빗나갔다. 울산이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1분 좌측면에서 이명재가 낮게 빠르게 넘겨준 볼을 아타루가 감각적으로 내줬고, 이것을 강윤구가 강하게 때렸지만 전북 수비벽에 막혔다. 이어 전반 22분에는 우측면을 허문 윤일록이 반대를 보고 강한 슈팅을 가져갔지만 김준홍 골키퍼에게 잡혔다. 이후 양 팀 모두 공방전을 펼쳤지만 좋은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전] 안드리고 도움→티아고 헤더골, 전북의 짜릿한 승리


양 팀이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전북은 에르난데스, 울산은 야고와 정우영을 투입해 변화를 가져갔다.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전북은 후반 6분 우측면 김태환의 크로스를 전진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울산은 후반 11분 이명재의 스루패스를 받은 야고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들어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전북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2분 유제호를 대신해 이수빈을 투입했고, 후반 16분 에는 전진우를 빼고 안드리고를 넣었다. 울산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1분 장시영을 넣으면서 변화를 줬다. 전북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2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한 에르난데스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에게 막혔다. 이어 울산은 후반 23분 이규성, 후반 31분 김민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선제골의 몫은 전북이었다. 후반 33분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안드리고가 반대편을 보고 정교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것을 티아고가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35분 이규성의 감각적인 패스를 주민규가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북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45분 티아고와 한국영을 대신해 문선민과 보아텡을 넣으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이후 울산이 몇 차례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결국 승자는 전북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찬스에서 안드리고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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