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경선 첫날, 이재명 90.75% 득표…'어대명' 확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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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전국당원대회 합동연설회 첫날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9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분위기를 증명했다.
민주당은 20일 오후 제주·인천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누적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인천지역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확실하게 변모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하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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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시대교체 " vs 김두관 "정권교체"
최고위원, 정봉주·김병주·전현희·김민석·이언주 순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국당원대회 합동연설회 첫날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9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분위기를 증명했다.
민주당은 20일 오후 제주·인천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누적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가 90.75%를 득표하며 압도적인 지지세를 과시한 반면 김두관·김지수 당대표 후보는 각각 7.96%, 1.29%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이 후보는 인천지역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확실하게 변모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하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선 정견발표에서 이 후보는 '시대교체'를 화두로 꺼내 들었다. 그는 "누가 더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겠는가"라면서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이어 "더 준비된 민주당으로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야말로 바로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정치 이념이어야 한다"며 "수많은 문제 중에서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맞서는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 DNA를 되살려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당의 역동성·다양성을 살려, 차기 지방선거와 차기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도는 27%고, 전당대회에서 난장판을 보여주고 있는 국민의힘은 지지율 35%인데 이것이 무엇을 시사하냐"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얻지 않고 어떻게 우리가 차기 지방선거·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냐"며 이 후보를 견제하기도 했다.
김지수 후보는 "민주당을 미래로 향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음 지선에 승리하고 대선에 승리해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불가역적인 평화를 되찾는 게 꿈이다"라고 했다. 또 "저의 담대한 도전으로 잠자고 있는 민주당의 도전정신을 깨워 역동성을 불어넣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날 최고위원 후보 경선에서는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1위를 쟁취했다. 정 후보는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 누적 득표율에서 21.98%를 기록했다. 김병주(15.57%)·전현희(13.75%)·김민석(12.47%)·이언주(12.44%)·한준호(10.62%)·강선우(6.65%)·민형배(6.51%) 후보가 뒤를 이었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21일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으로 이동해 경선을 이어간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내달 17일 서울에서 마무리된다. 차기 지도부는 오는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14%·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56%·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결과로 선출된다.
/인천=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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