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 1위 전남, 동아리로 언어장벽 허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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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다문화 학생이 많다 보니 더욱 그들의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요.
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은 일본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등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를 익힙니다.
동아리를 통해 서로의 감수성을 익히면서, 한국과 다문화학생 간의 언어 그리고 문화 장벽이 허물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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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남은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다문화 학생이 많다 보니 더욱 그들의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데요.
학생들이 이중언어 동아리를 통해 서로의 언어를 가르치고 배우면서 그 차이를 좁혀나가고 있습니다.
고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고등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시작됩니다.
토론은 한국어와 베트남어 두 가지 언어 중 서로 편한 말을 사용하면서 진행됩니다.
다만 뜻 전달이 막히면 서로 잘하는 언어로 상대방의 말을 고쳐주며 대화를 이어 나갑니다.
언어를 교류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밀감도 높아집니다.
지난해 시작한 '이중언어 동아리'로, 올해 전남에서 모두 48개 학교, 60개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은 일본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등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를 익힙니다.
▶ 인터뷰 : 신은비 / 고등학생 2학년
- "베트남어 배우게 돼서 다른 나라 친구들도 사귈 수 있고, 재미도 있어요."
다문화 학생들은 친구들에게 다른 언어를 가르쳐주며, 한국어를 자연스레 습득합니다.
▶ 인터뷰 : 도반투안 / 고등학생 2학년
- "제가 한국 온 지 3년 안 됐는데, 이 동아리에 참여해서 다른 한국 친구들한테 베트남어 알려줄 수 있고, 한국어 실력도 키울 수 있으니까 유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해 전남 초중고 학생 가운데 다문화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5.95%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급감하는 전남 학생과, 반대로 꾸준히 증가하는 다문화 학생 간 조화를 위한 교육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치숙 / 전남도교육청 다문화국제교육팀장
- "이중언어 교육 같은 경우 학생들의 정체성과 강점 개발 또 자존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고요. 그 차원에서 동아리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아리를 통해 서로의 감수성을 익히면서, 한국과 다문화학생 간의 언어 그리고 문화 장벽이 허물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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