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흐트 큰일났다...맨유, '757억 이상' 지불 NO→뮌헨도 '금액 낮출 생각 없는데?'

오종헌 기자 2024. 7. 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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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이적료를 낮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더 리흐트를 팔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맨유는 뮌헨이 요구하는 5,000만 유로(약 757억 원)에 보너스 옵션이 더해진 제안을 보낼 생각이 없다. 문제는 뮌헨 역시 금액을 낮을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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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스
사진=맨유

[포포투=오종헌]


바이에른 뮌헨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이적료를 낮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더 리흐트를 팔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맨유는 뮌헨이 요구하는 5,000만 유로(약 757억 원)에 보너스 옵션이 더해진 제안을 보낼 생각이 없다. 문제는 뮌헨 역시 금액을 낮을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1999년생 네덜란드 국적 센터백인 더 리흐트는 아약스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미 네덜란드 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2018-19시즌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당시 아약스는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하고 있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유벤투스를 거쳐 2022년 여름 뮌헨에 입단했다. 더 리흐트는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전반기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부상 문제가 컸다.


사진=게티이미지

뮌헨은 지난해 여름 센터백 변화를 단행했다. 뤼카 에르난데스, 벵자맹 파바르가 떠나고 김민재가 합류했다. 당초 김민재와 더 리흐트가 주전으로 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더 리흐트는 전반기 내내 부상에 신음했고, 이 때문에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래도 후반기에는 입지가 달라졌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더 리흐트는 1월 이적시장 기간 새로 합류한 에릭 다이어와 주전 조합을 이뤄 뛰기 시작했다. 대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벤치에 앉았다. 더 리흐트는 최종적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22경기(선발16, 교체2)에 출전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을 새로 선임한 뒤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함과 동시에 기존 자원들 중에서 필요 없는 선수들을 처분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와 맞물려 더 리흐트의 맨유 이적설이 발생했다. 네덜란드 '드 텔레그라프'는 "더 리흐트는 맨유와 뮌헨이 합의하길 기다리고 있다. 이미 양 구단은 이적료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은 수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뮌헨과 맨유의 합의가 관건이다. 일단 맨유는 이미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왔다. 18살 '차기 월클' 수비수인 레니 요로 영입을 확정했다. 이적료는 총액 7,000만 유로(약 1,060억 원)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다.


이미 큰 돈을 쓴 맨유는 더 리흐트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투자할 계획이 없다. 반대로 뮌헨 역시 이적료를 낮출 계획이 없다. 더 리흐트가 떠나면 레버쿠젠의 핵심 센터백 조나단 타를 데려올 예정이고, 이를 위한 이적료가 필요하다.


사진=풋볼 트랜스퍼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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