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 남양주야놀 이한울, '대선배' 최승용을 꿈꾸며..."평일에 공부, 주말에는 야구" [MD배]
[마이데일리 = 횡성 노찬혁 기자] "평일에는 공부하고 주말에는 야구 하는 게 좋다."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은 20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 백호리그 노원구 유소년야구단과의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남양주야놀 이한울은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한울은 1회 말 깔끔한 출발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강동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타자 심건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한울은 김태영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심건우가 도루 이후 오버런으로 아웃되며 세 타자로 1회 말을 막아냈다.
2회 말 이한울은 계속해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선두타자 이건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임민규는 스트라이크 낫아웃과 1루수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출루를 허용했지만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올리며 실점 없이 2회까지 버텼다.
하지만 3회 말 이한울은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1사 이후 김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여기서 이한울은 강동우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고, 2아웃 이후에는 김태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실점을 기록했다.
3회를 마지막으로 이한울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한울은 3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이날 경기 승리 투수가 됐다. 이한울은 타석에서도 2타수 2안타 1사사구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한울은 "이번 시즌 승리를 별로 못했는데 이겨서 뿌듯하다. 팀에 도움이 되니까 기분이 좋고 팀원들도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투구할 때 구속보다는 맞춰 잡으려고 했다. 오늘 직구가 더 잘 들어가서 많이 던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석에서는 장타보다는 컨택으로 맞추려고 한 게 안타로 이어졌다. 다음 라운드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고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투수로서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제구가 좋은 투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한울은 야구를 시작한 지 4년 정도 됐다. 선수로 꿈을 꾸는 것은 아니다. 주중에는 공부를 병행하고 주말에 취미로 야구를 즐기고 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두산 베어스의 최승용이다. 최승용은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출신이다. 남양주야놀에서 야구를 시작했다.
이한울은 "평일에는 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쉬면서 야구를 하는 게 너무 좋다. 두산의 최승용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일단 우리 야구단 출신이고 투수인 것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 감독님과 부모님께 감사하다고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