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시위 격화로 사망자 100명 넘어‥군대 배치·통금 발령

통행 금지하는 방글라데시군 [사진 제공: 연합뉴스]

방글라데시 학생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면서 사망자 수가 100명이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시위를 막기 위해 군대를 배치하고 통행 금지령을 내렸지만, 이후에도 크고 작은 시위가 이어지면서 경찰이 군중을 향해 실탄을 사용해 해산시키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최근 지난 1971년 독립전쟁에 참가했던 유공자 자녀에게 공직 30%를 할당하는 정책이 추진되면서 이를 반대하는 대학생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청년 실업률은 40%에 달해 일자리 문제에 매우 민감하며, 특히 안정적인 정부 일자리 3천 개를 놓고 매년 약 40만 명이 경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윤미 기자(yo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9263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