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첫날 90% 압승 '어대명' "무게만큼 책임 다하겠다"

박경훈 기자 2024. 7. 20. 2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순회 경선 첫날인 20일 9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가 "당원 여러분의 선택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무게만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인천 경선 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국민의 대중정당으로 자리 잡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히 열어가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경선 후 취재진 만나 발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8일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순회 경선 첫날인 20일 9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가 "당원 여러분의 선택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무게만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인천 경선 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국민의 대중정당으로 자리 잡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확실히 열어가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제주·인천에서 실시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누적 득표율 90.75%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7.96%, 김지수 후보는 1.29%였다. 아직 경선 초반이지만 그동안 당에서 회자됐던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예측이 현실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확실히 변모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 인천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원외 인사인) 고남석 후보가 당선됐는데 당원들이 적극적 의사 표명을 통해 새로운 정당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고위원 경선 첫날 정봉주 후보가 21.9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데 대해서는 "최고위원 후보 8명을 보면서 모두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며 "다 유능하고 국민을 위해 '열 일'을 할 분들이라 누가 돼도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이재명 마케팅' 경쟁에 대한 질문에는 "그것이 꼭 개인적 관계에 의한 것이거나 이재명 개인을 선호한다는 말은 아닐 것"이라며 "결국 선택은 당원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