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악동’, K리그행 가능성 다시 열렸다…끝내 브라질행 불발

이정빈 2024. 7. 20. 1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리그 이적설이 떠올랐던 마리오 발로텔리(33·무소속)가 코리치안스 이적에 실패했다.

발로텔리는 코리치안스와 개인 조건 합의를 이뤘지만, 구단 내부 사정과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떠오르면서 도장을 찍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K리그 이적설이 떠올랐던 마리오 발로텔리(33·무소속)가 코리치안스 이적에 실패했다. 발로텔리는 코리치안스와 개인 조건 합의를 이뤘지만, 구단 내부 사정과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떠오르면서 도장을 찍지 못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발로텔리와 코리치안스가 2년간 300만 유로(약 45억 원) 연봉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코리치안스 내부에서 의견이 갈렸다. 또한 선수 몸 상태에 대한 의문으로 거래를 마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발로텔리는 여전히 자유계약(FA)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악동’이었던 발로텔리가 갈 곳을 잃었다. 최근 튀르키예와 스위스 무대를 넘나들며 커리어를 이어갔던 발로텔리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아시아와 남미 시장을 탐색했다. 현지 매체를 통해 한국 K리그 구단과 일본 J리그 구단이 발로텔리에게 제의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국내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다만 발로텔리가 브라질 구단인 코리치안스 이적을 우선시하며 아시아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브라질행을 택한 발로텔리는 개인 조건 합의까지 이루며 이적을 눈앞에 뒀는데, 마지막 순간에 모든 게 물거품 됐다. 코리치안스 내부 회의에서 발로텔리의 몸 상태와 실력을 두고 의견이 갈렸고, 결국 영입을 포기했다.

K리그 구단이 FA인 발로텔리를 영입할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다만 발로텔리의 높은 연봉이 관건이다. 발로텔리가 요구하는 300만 유로는 K리그 최상위 연봉자들의 3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현재 세징야(34·대구FC), 김영권(34·울산HD) 등 뚜렷한 커리어를 지닌 선수들이 100만 유로(약 15억 원) 정도를 수령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인 발로텔리는 전성기 시절 경기장 안팎에서 기행을 보이며 유명세를 얻었다. 인테르, 맨체스터 시티, AC 밀란, 리버풀, 마르세유 등 다양한 유명 구단들을 거쳤을 정도로 실력을 갖춘 스타 공격수지만, 불안정한 멘탈과 사건·사고로 자주 입방아에 올랐다.

커리어 말년에 들어서 기행이 다소 잠잠해졌지만, 유럽 빅리그에서 보여주던 파괴력은 줄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득점력을 선보여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소속으로 16경기를 소화한 발로텔리는 7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리그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