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도 날려버린 유소년야구 열기→20일 29경기 명승부…스피드킹·홈런더비 특별이벤트도 개최[MD배]
야구꿈나무들 멋진 경기! 프로야구 못지않는 특별이벤트 '눈길'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심재희 기자]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 소속 유소년야구 선수들이 뜨거운 야구 열정으로 장맛미마저 날려버렸다. 20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펼쳐진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2일째 경기에서 명승부를 벌였다. 주니어리그, 유소년리그, 꿈나무리그, 새싹리그 총 29경기가 벌어졌고, 스피드킹 콘테스트와 홈런더비 특별이벤트도 진행됐다.
궂은 날씨도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 야구꿈나무들은 빗속에서도 시원하게 공을 던지고 방망이를 돌리며 경기를 펼쳤다. 오전 늦게 내린 비는 선수들의 열정에 고개를 숙였고, 오후부터 맑은 날씨 속에 더 멋진 승부들이 벌어졌다. 19일 서울 장충어린이야구장에서 개막식 및 개막전이 열린 데 이어 20일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전이 이어졌다.
주니어리그(U-16) 백호에서는 강남도곡 유소년야구단(감독 윤정호)과 노원구A 유소년야구단(감독 마낙길), 연수구나인 유소년야구단(감독 박한솔), 안산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성양민), 김포시위드 유소년야구단(감독 최훈)이 승전고를 울렸다.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한 유소년리그(U-13) 백호에서는 성북구 유소년야구단(감독 황윤제)을 비롯해 도봉구 유소년야구단(감독 김종진), 빅드림 유소년야구단(감독 니퍼트) 등이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꿈나무리그(U-11)에서는 김포시위드 유소년야구단, 송파마인볼 유소년야구단(감독 이홍구),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감독 박민철)이 승리를 거뒀고, 꿈나무리그 현무에서는 동대문마인볼 유소년야구단(감독 강권식)이 승리 기쁨을 맛봤다. 새싹리그(U-9)에서는 남양주야놀A 유소년야구단(감독 권오현), kt위즈 유소년야구단(감독 설정호) 등이 승리 찬가를 불렀다.
◆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과(20일)
* 주니어리그 백호
노원구B 유소년야구단 1-9 강남도곡 유소년야구단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 0-1 노원구A 유소년야구단
연수구나인 유소년야구단 9-1 광주시퇴촌 유소년야구단
안산시 유소년야구단 13-1 의정부시 유소년야구단
태백시 유소년야구단 5-12 김포시위드 유소년야구단
* 유소년리그 백호
성북구 유소년야구단 10-0 횡성한우리 유소년야구단
안동시 유소년야구단 2-15 도봉구 유소년야구단
중앙이글스 유소년야구단 4-8 시흥시 유소년야구단
연세 유소년야구단 2-3 평창반다비스 유소년야구단
미추홀구 유소년야구단 6-7 광주시퇴촌 유소년야구단
태백시 유소년야구단 1-11 빅드림 유소년야구단
안양시B 유소년야구단 3-16 구로구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
춘천스포츠클럽 유소년야구단 3-6 안산시 유소년야구단
과천시 유소년야구단 7-2 강남도곡 유소년야구단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 10-2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광진구 유소년야구단 0-11 남양주에코 유소년야구단
아산시 유소년야구단 6-2 동대문TOP 유소년야구단
kt위즈 유소년야구단 2-1 김포시위드 유소년야구단
남양주시 유소년야구단 2-7 안양시A 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
춘천스포츠클럽 유소년야구단 4-8 김포시위드 유소년야구단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 4-5 송파마인볼 유소년야구단
구리광개토 유소년야구단 4-0 kt위즈 유소년야구단
* 꿈나무리그 현무
동대문마인볼 유소년야구단 12-8 의정부경민 유소년야구단
* 새싹리그
남양주야놀A 유소년야구단 14-0 과천시 유소년야구단
연수구나인 유소년야구단 9-1 안양시 유소년야구단
도봉구 유소년야구단 8-4 연세 유소년야구단
남양주에코 유소년야구단 4-15 송파마인볼 유소년야구단
kt위즈 유소년야구단 5-1 남양주야놀B 유소년야구단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12-2 파주BTAC 유소년야구단
특별이벤트로 개최된 스피드킹 콘테스트에서는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의 조승훈이 우승을 차지했다. 조승훈은 시속 116km 공을 뿌려 최고 스피드를 찍었다. 2위는 구로구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의 김하람(시속 115km), 3위는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의 김민준(시속 113km)이 차지했다. 홈런더비에서는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의 김지오가 우승 영광을 안았고, 구루구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의 정태원이 2위, 횡성한우리 유소년야구단의 조영우가 3위에 올랐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하루 종일 비가 내일 것이라는 날씨 예보가 있었지만, 어린 선수들이 야구 열정을 발휘해 장맛미를 날려버린 것 같다. 오늘도 멋진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제1회 마이데일리배 개최 기념으로 열린 특별이벤트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줬다. 선수들의 높은 기량에 깜짝 놀랐고, 이벤트를 다함께 즐겨 대회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도 멋진 활약들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힘줬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창간 20주년을 기념에 주최한 제1회 마이데일리배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주)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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