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 여전하네?...'사우디 이적' 월클 지우개, 유로 존재감 '폭발'→PL 구단 영입 관심

오종헌 기자 2024. 7. 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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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최근 유로2024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은골로 캉테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캉테를 영입하기 위해 알 이티하드에 문의했다. 구단뿐 아니라 선수 측과도 직접적으로 연락했다. 다만 알 이티하드는 현재 핵심 선수인 캉테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캉테는 지난 시즌 알 이티하드의 핵심 멤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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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5 스코어
사진=알 이티하드

[포포투=오종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최근 유로2024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은골로 캉테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캉테를 영입하기 위해 알 이티하드에 문의했다. 구단뿐 아니라 선수 측과도 직접적으로 연락했다. 다만 알 이티하드는 현재 핵심 선수인 캉테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캉테는 지난 2015년 프랑스 캉을 떠나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발을 들인 그는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고, 레스터가 2015-16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동화 같은 시즌을 뒤로 하고 캉테는 레스터 입단 1년 만에 첼시로 향했다.


첼시에서도 영향력은 대단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캉테는 매 시즌 리그 20경기 이상 꾸준하게 출전하고 있다. 캉테는 올여름 첼시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당초 재계약 가능성이 높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과 맞물려 대대적인 팀 리빌딩 속에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캉테 역시 결단이 필요했다. 당시 32살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알 이티하드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해 여름 카림 벤제마라는 월드클래스 선수를 영입했다. 벤제마는 200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 시작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뒤에도 굳건하게 최전방을 책임지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결국 벤제마는 2022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를 설득하기 위해 무려 1억 유로(약 1,514억 원)의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또 한 명의 프랑스 출신 월드클래스 선수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결국 영입이 확정됐다. 캉테는 2027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연봉 2,500만 유로(약 379억 원)를 수령하게 됐다.


사진=알 이티하드

캉테는 지난 시즌 알 이티하드의 핵심 멤버였다.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프랑스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4에 참가했다.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평가 받은 적이 있지만 나이가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존재감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캉테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프랑스가 준결승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전 경기 선발로 나선 캉테는 중원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뽐냈다. 이에 다시 유럽 구단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웨스트햄도 그 중 하나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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