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무왕배] 너 나 할 거 없이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는 익산시농구협회
[점프볼=익산/서호민 기자] “익산시농구협회는 오래 전부터 지방 시, 도 농구협회 중에 가장 분업화가 잘 이뤄져 있는 데다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이는 협회로 잘 알려져 있다.”
20일(토) 열전에 돌입한 2024 백제무왕배 전국농구대회가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운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일명 ‘백제무왕배’로 불리는 2024 백제무왕배 전국농구대회(이하 백제무왕배)는 올해로 개최 2년 째를 맞는 걸음마 단계에 있는 농구대회다. 대회 역사는 짧지만 주최 측의 왕성한 홍보 활동과 깔끔한 운영 덕분에 올해는 참가 팀들의 수준도 높아졌고, 머지 않아 전국 단위 생활체육 농구대회로 자리잡을 수 있겠다는 걸 느끼게 해줬다.
그러다 보니 이 대회에 쏟는 익산시농구협회 관계자들의 헌신도 대단하다.
이번 백제무왕배에는 총 5개 업체에서 후원에 나섰다. 익산시농구협회 관계자들이 동분서주해 후원을 받은 덕분에 이번 대회에선 매 경기 MVP를 선정해 선수들에게 시상품을 제공했고, 기념품 역시 여타 대회와 비교해 손색없을 만큼 훌륭했다.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계속해서 뛰어다니는 익산시농구협회 관계자들이었다. 선수들은 본인들의 경기 시간에 맞춰 코트에 나서기만 하면 됐지만 익산시농구협회 관계자들은 경기장 주변 청소부터 참가 팀들의 요구사항 등 크고, 작은 일들을 모두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 관계자들은 땀을 뻘뻘 흘려가며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
사실 익산시농구협회는 수년 전부터 빈틈없는 대회 준비와 깔끔한 대회 운영으로 참가 선수들로부터 호평 일색이었다. 이는 협회, 경기부, 심판부가 삼위일체로 똘똘 뭉쳐 단합이 잘 이뤄지고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심판부의 활약도 빛났다. 심판들이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들에게 일일이 대답해줄 의무는 없지만 이번 대회에 심판으로 나선 익산시농구협회 심판부는 최대한 선수들과 소통하는 모습으로 선수들의 불만을 최소화 했다.
특히, 선수들이 판정에 이해할 수 없다고 격하게 항의해도 최대한 자세히, 왜 그런 판정이 나왔는지 설명하며 선수들의 이해를 돕는 모습은 여타 생활체육 농구대회에서도 나왔으면 하는 보기 좋은 장면이었다. 덕분에 대회 첫날에는 선수와 심판 사이에 얼굴을 찌푸릴 만한 상황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충청남도농구협회에서도 이번 대회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고 익산시농구협회 측에 자원봉사 형식으로 대회 심판 진행을 맡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고.
마승환 이사는 “충청남도농구협회 심판부에서 대회 전부터 대회 운영 노하우, 심판진 운영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 심판 3명을 보내왔다. 저희로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타 시, 도 농구협회에서도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또, 충청남도농구협회 심판부 인력이 합류함으로써 공정한 대회 운영도 가능해졌다”고 반겼다.
익산시농구협회 관계자들뿐 아니라 심판부, 경기부 등 모든 관계자들의 헌신 속에 2회 째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는 2024 백제무왕배 전국농구대회는 앞으로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전라북도 지역은 물론 생활체육 농구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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