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디센던트 "요새 초소 밸비런 안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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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최근 '퍼스트 디센던트'에서 성행하는 '밸비런'을 막지 않을 방침이다.
주 디렉터는 "퍼스트 디센던트를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하나의 콘텐츠에 치우친 보상 밸런스는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밸비런이 커뮤니티에서 유행하자 많은 유저가 밸비를 더욱더 연구했을 것이다. 요새 초소의 보상 밸런스는 명백히 개발진의 실수지만 이미 콘텐츠화 됐기에 쉽게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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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최근 '퍼스트 디센던트'에서 성행하는 '밸비런'을 막지 않을 방침이다. 개발진의 사냥터 밸런스 조정 실수로 만들어진 플레이 방식이지만 이를 연구하기 위한 유저의 노력과 시간을 존중하겠다는 의도다.
주민석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디렉터는 20일 "최근 확인된 밸비런 관련 개발진의 의견을 전하겠다"며 공지를 올렸다.
요새 초소의 밸비런은 개발진이 의도한 밸런스가 아니었다. 개발진의 실수로 요새 초소의 몬스터가 무한 리스폰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보상 공급이 의도보다 많아졌다. 그 결과 다른 인기 사냥터인 매복지나 정제런과 비교하면 시간당 공급이 2~3배 많다.
주 디렉터는 "퍼스트 디센던트를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하나의 콘텐츠에 치우친 보상 밸런스는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밸비런이 커뮤니티에서 유행하자 많은 유저가 밸비를 더욱더 연구했을 것이다. 요새 초소의 보상 밸런스는 명백히 개발진의 실수지만 이미 콘텐츠화 됐기에 쉽게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주 디렉터는 요새 초소 파밍을 완전히 막지 않고 밸비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되 다른 인기 파밍지와 효율을 비슷하게 맞추는 방향으로 1.0.4 패치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주 디렉터의 코멘트에서 다음 주 패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1.0.4 핫픽스를 준비 중이었다. 1.0.4의 목표는 초소 쿨타임 단축과 파편 파밍처 개편이다. 또한 골드 파밍처의 다각화를 위해 특수작전의 골드 파밍 효율 개선도 포함된다"고 첨언했다.
끝으로 주 디렉터는 "앞으로도 퍼스트 디센던트를 운영하면서 밸비런과 같은 현상이 발생했을 때 개발진의 의도와 다르게 플레이되는 콘텐츠에 대해 무조건 하향시키는 방향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다. 유저들이 연구한 콘텐츠를 존중하며 오래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속적인 피드백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디렉터의 공지를 확인한 글로벌 팬들은 "최선의 대응이다", "운영의 신", "하향할까봐 걱정했는데 마음놓고 해도 되겠다", "하향 밸런싱으로 욕먹는 게임 많았는데 좋은 방향이다", "약간 아쉬웠던 게임이 확실하게 완성되는 중이네"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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