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일정 날렸어요”…오늘도 4시간 출국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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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란의 여파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어제부터 이상이 생겼던 일부 항공사 시스템 오류는 복구됐지만 오늘도 운항 지연이 이어졌습니다.
출국하려던 여행객들이 4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임종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IT대란 여파로 여행객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하지현 / 경기 용인시]
"많이 피로해지고, 셀프 체크인도 안 돼서 지금 다 줄 기다리는 거예요. 원래 (도착해서) 첫날 여행계획이 있는데 미뤄지다 보니까 되게 아쉽네요."
국내 저비용 항공사 시스템 오류는 오늘 새벽 정상화 됐습니다.
하지만 어제 지연된 항공편이 줄줄이 영향을 미치며 출발이 4시간 넘게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 관계자]
"어제부터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비행기가) 다 늦게 나갔거든요. 늦게 나가서 (오늘 입국이) 늦게 들어와서 또 늦게 나가는 (상황입니다)"
여행객들은 출발부터 차질이 생기자 아쉬운 마음입니다.
[유세은/서울 성북구]
"메세지 오고, 전화도 같이 와서 지연됐다고. 2시간 정도 지연이 돼서 일찍 오면 4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는거죠)"
시스템이 정상화된 새벽 4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인천공항에서만 국내 저비용 항공사 항공편 41건이 지연됐습니다.
국내에 취항하는 외항사도 지연되긴 마찬가지입니다.
미주와 유럽 등 해외 공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항공편이 지연된 탓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완전한 정상화까지 공항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불편이 없도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태희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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