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최근 3경기 5골… 물오른 전남 킬러 하남, "부담 내려놓고 뛰니 운까지 따른다"

김태석 기자 2024. 7. 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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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 경기에서 다섯 골을 쏟아내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하남이 부담없이 모든 걸 보이려고 하니 성적이 따라오고 있다며 자신의 상승세를 설명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를 달리고 있는 전남의 기세가 대단하다고 하자, 하남은 "누가 들어가도 잘해주고 있다. 뛰는 선수들이든 뛰지 않는 선수들이든 불만 없이 열심히 주어진 자리에서 하고 있다"라고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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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최근 세 경기에서 다섯 골을 쏟아내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하남이 부담없이 모든 걸 보이려고 하니 성적이 따라오고 있다며 자신의 상승세를 설명했다.

하남이 속한 전남은 잠시 전인 20일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킥오프한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대결한다. 하남은 최근 세 경기에서 다섯 골을 넣으며 최근 부상 때문에 뛰지 못하고 있는 김종민을 대신해 팀의 주포로 맹활약하고 있다.

하남은 경기 전 만난 자리에서 "우리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저 역시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좋은 모습을 오늘도 보여드리기 위해 잘 준비했다"라며 부산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를 달리고 있는 전남의 기세가 대단하다고 하자, 하남은 "누가 들어가도 잘해주고 있다. 뛰는 선수들이든 뛰지 않는 선수들이든 불만 없이 열심히 주어진 자리에서 하고 있다"라고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하남이 말한대로 전남은 누가 들어가든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정작 하남도 시즌 초 팀의 득점을 책임졌던 김종민의 부상 공백을 틈타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고 있는 하남은 시즌 초 김종민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었을 때 기분 좋게 자극을 받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남은 "그때 (김)종민이 형에게 장난삼아 너무 빨리가지 말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라고 웃으며 "물론 기회를 다시 받았을 때 부담은 있었다. 하지만 먼저 내려놓으려 했다. 그래야 제가 가진 기량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경기에 출전했을 때 그간 포인트를 내지 못해 아쉬웠는데 지금은 다르다. 부담 없이 하려고 하다 보니 운도 따르는 것 같다. 욕심 같아선 득점왕도 하고 싶지만 매 경기 맡은 바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하남은 지금 전남이 누리고 있는 상승세를 통해 정말 인정받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남은 "모든 동료들이 간절하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서로 동기 부여도 하고 있다. 안주하지 않는다"라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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