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인천서 90% 압승…조국, 99% 지지로 연임 성공
최고위원 후보, 원외 정봉주 1위 기록
민주당의 새 대표를 뽑는 제주와 인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 넘는 득표율로 압승했습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정봉주 후보가 선두에 나섰습니다. 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99.9%의 지지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첫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먹고 사는 문제, '먹사니즘'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야말로 바로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정치이념이어야 합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된 오늘(20일) 제주 경선에서 이 후보는 82.5%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후보를 겨냥해 '제왕적 총재 1인 정당'이라며 비판한 김두관 후보는 15.01%를, 김지수 후보는 2.49%의 득표율에 그쳤습니다.
5명의 민주당 최고위원을 뽑는 투표에선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약 19%,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며 권리 당원 내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이어 전현희, 김민석, 김병주, 한준호 후보가 뒤를 이어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 오후에 열린 인천 지역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93.77%을 기록하며 압도적 선두를 이어갔습니다.
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다음 달 18일 국민 여론조사 결과 등을 합산해 결정됩니다.
조국혁신당에선 조국 대표가 당 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해 99.9% 찬성률을 기록하며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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