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인천 경선 이재명 93.77%…김두관 5.38%(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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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인천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 제주에 이어 전당대회 레이스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경선(인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1만5016표(93.77%)를 얻어 김두관 후보(861표, 5.38%)와 김지수 후보(136표, 0.85%)를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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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경선 정봉주, 김병주, 전현희, 이언주, 김민석 순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20일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인천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 제주에 이어 전당대회 레이스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경선(인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1만5016표(93.77%)를 얻어 김두관 후보(861표, 5.38%)와 김지수 후보(136표, 0.85%)를 크게 앞섰다.
인천은 이재명 후보가 몸담고 있는 '계양을'이 속한 지역구다. 이에 애초 이 후보의 무난한 최다 득표율이 예상됐었는데, 이 대표는 인천에서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에서 진행된 온라인투표에서도 4824표(82.5%)를 얻으며 김두관 후보(881표, 15.01%)와 김지수 후보(146표, 2.49%)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 후보가 얻은 최종 77.77%의 득표율을 넉넉히 상회하는 결과다. 당 안팎에선 이 대표가 80%가 넘는 득표율을 확보할 것인지 이목이 쏠리는데 첫 번째 투표지였던 제주에 이어 인천에서도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득표율과 관련해 "당원분들의 선택에 감사하고, 그 무게만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제시한 '먹사니즘'을 재차 강조하면서 민생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은 현재 제왕적 총재, 1인 정당으로 당내 언로가 막히고 토론과 대화는 실종했다"며 이 후보를 겨냥했지만 인천에서는 5.38% 득표율에 그쳤다.
김 후보는 "인천에서 보인 5.3% 득표율을 통해 확인한 당내 다른 목소리를 대변할 책무를 다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7383표(23.05%)로 가장 많은 당원의 표심을 잡았다.
이어 김병주(5279표, 16.48%)·전현희(4167표, 13.01%)·이언주(4037표,12.61%)·김민석(3909표, 12.21%)·한준호(3230표, 10.09%)·민형배(2027표, 6.33%)·강선우(1994표, 6.23%) 후보 순이다. 민주당은 이번에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은 모두 '이재명 지키기'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이들은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정권을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개인적 관계로 인해 저를 선호하는 뜻은 아닐 것"이라며 "민주당의 역할을 함께 걱정하고 고민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천시당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선거인단은 총 4만 2403명으로 이 중 1만6013명이 참여했으며, 투표 참여율은 37.76%로 집계됐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오는 8월17일부터 18일까지 ARS 투표가 실시된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와 인천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 서울까지 15개 권역에 대한 합동연설회와 순회 경선을 이어간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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