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최악 부진’ 김두현 감독, “이제는 생존의 문제, 패배의식 버려야 한다”

정지훈 기자 2024. 7. 20. 18: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악의 위기 속에서 현대가 더비를 치르게 되는 전북의 김두현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 "최근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데, 기존 분위기를 깨야 한다. 패배의식을 없애야 하고, 이제는 생존의 문제다. 팀도 선수도 생존해야 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가지고 기존 선수들과 융화돼야 한다. 어쩌면 오늘 경기로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 우리가 넘어서야 하는 부분이다. 다른 사람들이 해줄 수 없다. 이런 경험을 해본적이 없는 전북이기 때문에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전주)]


최악의 위기 속에서 현대가 더비를 치르게 되는 전북의 김두현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전북 현대와 울산 HD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은 ‘현대가 더비’라 불리며 K리그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분위기는 정반대다. 전북은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하며 승점 20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고 있고, 울산은 승점 42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전북이 여름에 합류한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투입했다. 군 제대한 김진규와 김준홍은 물론이고, 여름에 영입한 전진우, 유제호, 한국영도 선발로 나선다. 안드리고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에 대해 김두현 감독은 “여름에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카드가 많아졌다. 새로운 선수들이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 기존 선수들이 안주하지 않아야 하고, 새로운 선수들은 강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가야 한다. 김진규가 조기에 합류했고, 준비를 잘했다. 경기 운영과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선수다. 한국영은 중원에서 궂은일을 하고 있고, 유제호는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데, 기존 분위기를 깨야 한다. 패배의식을 없애야 하고, 이제는 생존의 문제다. 팀도 선수도 생존해야 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가지고 기존 선수들과 융화돼야 한다. 어쩌면 오늘 경기로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 우리가 넘어서야 하는 부분이다. 다른 사람들이 해줄 수 없다. 이런 경험을 해본적이 없는 전북이기 때문에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전북은 유독 퇴장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반기에 주장 완장을 찼던 김진수가 두 번, 최근 김천전에서는 새로운 주장 박진섭이 퇴장을 당하며 0-4 대패를 당했다.


김두현 감독은 “퇴장은 그만 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어플레이도 필요하다. 우리가 급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거친 면이 나왔는데, 축구는 냉정하게 해야 한다. 오늘은 홍정호가 주장 완장을 찼는데,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감독은 “내용과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정돈하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 이제는 결과까지 가져가야 한다. 다만 결과에 사로잡혀서 물러서면 안 된다. 도전적인 경기를 해야 하고, 축구는 미드필드 싸움에서 지면 힘들어진다. 찬스가 왔을 때 티아고 등이 살려야 한다”고 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