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직후 폭풍우, 관중석 비명… SSG 손해 봤다, 인천 키움-SSG전 노게임 선언 [인천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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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SSG를 돕지 않았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쏟아진 비로 SSG는 소중한 외국인 카드 한 장을 소진했다.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키움의 경기는 1회초 갑자기 쏟아진 비가 경기를 가로 막은 가운데 끝내 재개되지 못했다.
경기 시작 직후인 오후 6시 6분, 키움의 1회초 공격 중 중단됐고, 경기 진행을 기다렸지만 이미 많은 이들이 노게임을 예감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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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하늘이 SSG를 돕지 않았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쏟아진 비로 SSG는 소중한 외국인 카드 한 장을 소진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하늘이 야속한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거센 폭풍우에 관중들의 안전도 생각해야 했다.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키움의 경기는 1회초 갑자기 쏟아진 비가 경기를 가로 막은 가운데 끝내 재개되지 못했다. 경기 시작 직후인 오후 6시 6분, 키움의 1회초 공격 중 중단됐고, 경기 진행을 기다렸지만 이미 많은 이들이 노게임을 예감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이날 인천 지역은 비교적 맑고 습한 날씨였다. 당초 오후에 비 예보가 있었지만 경기장은 맑았고, 양팀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야외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그런데 오후 4시 이후 점차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경기 시작 시점까지는 비가 오지 않았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김민식(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였다. 시즌 중반 복사근 부상으로 고전한 엘리아스는 시즌 10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은 4.73, 올해 키움을 상대로는 1경기에서 6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통산 키움전 2경기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5.84로 썩 좋지는 않았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이주형(중견수)-도슨(좌익수)-송성문(1루수)-김혜성(2루수)-김건희(지명타자)-고영우(3루수)-김재현(포수)-김주형(유격수)-이형종(우익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고졸 신인 김윤하가 나왔다. 김윤하는 시즌 9경기에서 1패2홀드 평균자책점 7.97을 기록했다. 올 시즌 SSG를 상대로는 1경기에서 2이닝을 던지며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 시점까지는 비가 오지 않았다. 키움의 1회초 공격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선두 이주형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로니 도슨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송성문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만 병살 플레이 과정에서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송성문이 2루까지 들어갔다. 2사 2루였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심판진이 경기 중단을 바로 선언해야 할 정도로 많은 비였다. 관심기상 예보를 살피고 있던 SSG는 이미 방수포 설치를 준비하고 있었고, 내야 전체를 덮는 대형 방수포가 신속하게 설치됐다. 빠른 대처였다. 하지만 하늘을 덮을 수는 없었다.
비는 계속 내렸고, 30분 만에 경기장은 물바다가 됐다. 우산을 펴고, 혹은 비를 피해 대피한 관중들도 경기 재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기 충분했다. 바람도 거세게 불었다. 대형 방수포가 자리를 못 잡을 정도였다. 관중석에서는 비명까지 터져 나왔다. 레이더상으로는 서쪽에서 비구름이 더 몰려오고 있었다.
장내 아나운서는 급기야 팬들에게 "안전한 곳에서 기다려달라"고 당부할 정도의 폭풍우였다. 결국 오후 6시 48분경 노게임이 선언됐다. SSG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노게임 세리머니를 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SSG가 손해를 봤다. 키움은 선발 김윤하가 경기에 나가지 않았다. 몸은 다 풀었지만 빠르게 로테이션에 돌아올 수 있다. 반대로 SSG는 엘리아스가 공을 던졌다. 투구 수는 11개로 많지 않았지만 순번 조정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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