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덮친 '죽음의 블루스크린'…일상 대혼란
[뉴스리뷰]
[앵커]
전 세계적으로 전산망이 마비되는 IT 대란이 일어나면서 곳곳에서는 컴퓨터의 모니터 화면이 동시다발적으로 '블루스크린'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슈퍼마켓과 병원까지 문을 닫는 대혼란의 여파가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보도에 임민형PD입니다.
[리포터]
라스베이거스 대형 LED 스크린 '스피어'에 블루 스크린이 표시되고, 올림픽이 열리는 도시 파리 외곽에 있는 '디즈니랜드 파리' 모니터에도, 호주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계산대에도 전 세계가 온통 일명 '죽음의 블루스크린'으로 불리는 오류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와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외신들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상당수가 단말기에 블루스크린이 뜨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따라 주요 방송사 송출이 중단되거나 항공 운항에 혼란이 발생하고 병원, 금융기관, 슈퍼마켓, 음식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와이트 그랜샘필립스(Wyatte Grantham-Philips) / AP 통신> "전문가들은 이것이 이런 종류의 기술을 제공하는 소수의 제공업체 중 한 업체에 의존하는 온라인 인프라의 취약성을 강조한다고 말합니다. 한 전문가는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각국 정부와 업체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고객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사 직원들이 탑승객 명부를 직접 일일이 확인하며 체크인하는가 하면, 일부 상점에서는 현금만 받는다는 안내문을 붙인 곳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국내는 이번에 피해가 덜하긴 했지만, 지난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2018년 KT 아현지사 화재로 데이터가 먹통이 되는 등 일상이 멈춰 서는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IT #장애 #블루스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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