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최고의 감독이 매물로 풀렸는데'... '박주호 스승' 카스페르 율만, 덴마크 대표팀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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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대표팀을 유로 4강으로 이끌었던 카스페르 율만 감독이 덴마크 대표팀을 떠난다.
덴마크 축구협회는 19일(한국 시간) "카스페르 율만 감독이 남자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를 원했고, 이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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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덴마크 대표팀을 유로 4강으로 이끌었던 카스페르 율만 감독이 덴마크 대표팀을 떠난다.
덴마크 축구협회는 19일(한국 시간) "카스페르 율만 감독이 남자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를 원했고, 이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화했다.
율만 감독은 덴마크를 성공적으로 이끈 감독이다. 1998년 륑뷔 BK의 유소년팀 감독을 맡아 처음 코칭스태프 경력을 시작한 율만은 계속해서 유소년을 지휘하다 2006년에 륑뷔 BK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부터 놀라운 실력을 보여준 율만은 2006/07 시즌 덴마크 2부리그인 퍼스트 디비전 우승을 이끌고 륑뷔를 수퍼리그로 승격시켰다.
그 후 2008년에 FC 노르셸란의 수석 코치로 부임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2011년에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곳에서 그의 전성기가 시작된다. 그는 이곳에서도 데뷔 시즌인 2011/12 시즌에 수퍼리가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는 노르셸란의 역사상 첫 수퍼리가 우승이었다.
이후 율만 감독은 젊고 유능한 감독으로 떠올랐고 2014/15 시즌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감독으로 부임한다. 마인츠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명장으로까지 떠올랐지만 후반기에 전술이 파악되며 결국 경질을 당하게 된다.
2020년 코로나로 연기된 UEFA 유로 2020 본선에 나서는 덴마크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된 율만은 빠르게 덴마크를 뭉치게 만들었으며 유로 2020에서 에이스 에릭센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4강까지 올라가며 주가를 높였다.
월드컵 지역 예선 9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카타르행을 확정 지었고 그 후에도 승승장구했지만 정작 중요했던 카타르 월드컵에서 튀니지에게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덴마크는 프랑스-호주에게 연달아 패배하며 12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경험했다.
이후 이번 유로 2024에 참여해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잉글랜드와 C조에 속해 3무를 기록하며 16강에 올랐지만 독일에게 패배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유로가 끝나고 유만 감독과 피터 묄러 덴마크 축구협회장은 최종 라운드와 예선까지를 평가하고 미래에 대해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 이 평가에서 율만은 팀에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따라서 율만과 피터 묄러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며 새로운 국가대표 감독이 필요하다는 공동의 평가를 내렸다. 율만은 "4년 동안 대표팀 감독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었다. 나는 대표팀의 성공을 위해, 그리고 국민들이 대표팀을 중심으로 뭉치도록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이며, 우리의 꿈을 향한 큰 응원과 함께 환상적인 시간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2년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생각하면 새로운 얼굴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들어와서 이 놀라운 대표팀의 새로운 장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대표팀을 이끄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율만은 덴마크 대표팀에서 54경기 32승 8무 14패, 승률 59%라는 놀라운 업적을 가지고 정들었던 대표팀을 떠났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덴마크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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